본문 바로가기
외국도서/북미소설

섬에 있는 서점 - 가브리엘 제빈

by Seuni's Book Journey 2023. 12. 28.

 

 

 

💬
밀리의 서재에서 제목을 보고 읽어보게 되었다.
요새 불편한 편의점,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등의 힐링소설일거라 예상을 하고 책을 시작했다.
이 책은 일단 저자의 엄청난 독서 식견을 보여주고 있다.

 


📝
책의 시작은 나이틀리 출판사의 영업사원 어밀리아가 엘리스섬의 아일랜드 서점에 겨울 출판 목록을 들고 찾아가면서 시작된다. 서점 주인 에이제이의 확고한 독서 취향으로 인해 안 좋은 이미지만 남기고 돌아간다.
에이제이에게는 어느 경매에서 애거서 크리스티의 시집 '태멀레인'을 구매해서 자신의 노후 대비책으로 모셔두고 있었으나, 어느 날 그 책을 도둑맞는다.
서점에 귀중품이 없어서 문을 잠그고 다니지 않게 된 또 어느날, 젊은 여성이 책이 있는 곳에서 자랐으면 한다는 쪽지와 함께 아이 마야를 두고 간다.
입양 보내기에 앞서 임시 보호기간에 마야를 맡게 된 에이제이는 결국 마야를 자신이 입양해서 키우게 된다.
동네 사람들이 마야를 돌보기 위해 서점에 들르면서 책을 구매하게 되고, 에이제이가 싫어했던 책들을 고객들의 판매용으로 진열하게 된다. 우연찮게 어밀리아가 추천해 준 책인 <늦게 핀 꽃>을 읽게 되면서 어밀리아에게 연락을 하게 되고 그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어밀리아와 에이제이의 결혼식이 끝나고 돌아가는 중 에이제이의 전처의 언니인 이즈메이는 남편 대니얼에게 마야가 너의 아이인걸 알고 있다고 말하며 둘은 싸우게 된다. 도로변에 차를 세워놓고 부부싸움을 하던 중 교통사고가 나게 되고 대니얼은 목숨을 잃게 된다.
대니얼이 죽고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램비에이스(경찰, 에이제이의 절친)는 이즈메이에게 청혼을 하게 된다. 우연히 이즈메이의 벽장 안에서 어린이 책가방과 크레파스로 낙서가 되어 있는 태멀레인을 발견하지만 그냥 넘어간다. 후에 이 둘은 결혼을 한다.

어밀리아와 마야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에이제이는 뇌종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비용때문에 수술을 포기하려고 하자 렘비에이스는 이즈메이에게 태멀레인에 대해 고백하고 지금 에이제이에게 그 책이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즈메이는 예전에 마야와 마야의 엄마가 자신을 찾아와서 마야의 아버지가 대니얼임을 고백했으며, 태멀레인을 마야의 엄마에게 주었으나 그 책을 팔지 못하고 다시 갖고 돌아왔다는 것, 둘이 대화를 하는 도중에 마야가 크레파스로 낙서를 했다는 것을 얘기해준다.


램비에이스는 태멀레인을 우편으로 에이제이에게 돌려주고, 에이제이는 그 책을 팔아 수술을 했지만 얼마 안 있어 세상을 떠난다.
마야와 어밀리아는 서점을 램비에이스와 이즈메이 부부에게 넘기고 엘리스섬을 떠나게 된다.
어밀리아의 후임인 신입 영업사원이 아일랜드서점에 찾아오면서 이 소설은 끝난다.
아일랜드서점이 문을 닫지 않게 되어 다행이다.

 

 

 

 

 

 

 

 

 


 



📕
“책방이 없는 동네는 동네라고 할 수도 없지.”

 


📕
“인간은 섬이 아니다. 한 권의 책은 하나의 세상이다.”

 


📕
“서점은 올바른 종류의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