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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60

[책리뷰] 익숙한 건축의 이유 - 전보림 서평단 신청해서 읽게 된 책이지만, 서평단이 안 됐어도 읽었을 책이다. 미술이나 건축에 대해 보는 눈은 없지만 요새 관심이 가는 분야라서 이 책도 눈길이 갔다. 미술 건축이나 건축 역사에 대한 이야기일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했던 내용과는 완전 다르다. 읽으면서 머리를 탕!치는 충격을 받았다. 여행 가면서 해외에서 즐기는 여행을, 이 도시에서 살면 매일 행복하겠다는 바람이, 왜 한국에서는 안 된다고만 생각했을까. 왜 못하는 건지에 대해서는 당연시 했을까. 내 삶에서 편하면서 포기하게 되는 부분도, 후에는 그것이 점점 커져서 그리워지는 추억 같은, 옛 도시의 골목길 같은 도시를 한국에서도 다시 마주하고 싶다. 골목길에서 친구들과 고무줄하던 그 시절이 그립다.  건식화장실을 보면서 여긴 어떻게 청소하지?.. 2024. 6. 24.
[책리뷰] 내 방 여행하는 법 - 그자비에 드 메스트로 책에서 소개한 책. 어떻게 내 방을 여행하면서 책을 쓸 수 있는지 너무 궁금했던 책. 이제 그자비에와 함께 내 방으로의 여행을 떠나볼까 한다.  작가는 직업 군인으로서 어떤 장교와 결투를 벌였고, 42일간의 가택연금형을 받았다. 방 안에서 보내는 무료한 시간을 달래고자 쓴 글.  내 방을 여행하면서 어떻게 책 한 권을 쓸까 싶었는데, 충분하다. 벽에 걸린 그림들, 소품, 옷, 가구들을 자신의 추억, 생각을 곁들여서 이야기하니 또 하나의 이야깃거리가 된다. 영혼과 동물성과의 대화와, 동물성의 반박은 정말 억울하겠구나 싶어 동물성이 안타까웠다. 나의 영혼과 동물성은 어떻게, 잘 지내고 있을까?      내 방 여행하는 법 : 네이버 도서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search.shopping.naver.. 2024. 6. 7.
[책리뷰] 결국 해내면 그만이다 - 정영욱 내가 에세이를 읽는 이유가 생각이 났다. 보통 비슷한 일상에서, 같은 것을 다르게 보는 이의 능력을 발견하게 되고, 감탄하며, 나에게 새로운 관점을 보는 시각을 깨우쳐 준다. 나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나의 마음을 알아채 주는 책. 나도 몰랐던 마음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아, 내가 그랬구나'라고 나를 알아보게 되고, 나를 위로해주며, 내가 나를 보살피게 되는, 나를 사랑하게 해주는 책. 몰랐던 나를 이 책이 먼저 아는 것 같다. 결국 해내면 그만이다 : 네이버 도서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search.shopping.naver.com                삶도, 사랑도, 관계도, 업도, 감정도, 어떤 자그마한 일일지라도 해내면, 나는 해낸 사람으로 기억되고 기억할 수 있다. 그 안에 숱하게 .. 2024. 6. 3.
[책 리뷰]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 이다혜 저자 이다혜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행 2018.10.19. 내가 읽은 책 리뷰를 하고 싶은데, 생각은 머릿속에 있는데, 글로 써지지가 않는다. 특히, 소설은 내용을 정리해야 하는데, 그것을 문장으로 간결하게 표현하기가 어렵다. 독서리뷰를 쓰는데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그냥 무작정 끝까지 읽었다. 이 책에서 알고 싶었던 내용 외에 다른 글쓰기에 대한 내용이 많았지만 쓰기는 어느 방면으로도 알아두면 좋을 듯 하다. 내가 원했던 부분에 대한 답은 못 찾았다.독서를 다양하게 더 많이 해야겠다. 주제별로 이야기를 하면서 연관있는 책을 소개하는데 읽은 책이 거의 없다. 책을 읽은 후 내용을 다시 공감해보고자 한다.** 읽어볼 책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 네이버 도서네이버 도서 상세.. 2024. 5. 28.
[책 리뷰] 나는 왜 산티아고로 도망갔을까 - 이해솔 산티아고에 대한 로망이 있다. 나이가 더 들어서 남편과 함께 가보고 싶다. 요새는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어 나와 관계가 어려워질 때 함께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가보고는 싶다. 너는 왜 가니? 라고 물으면 딱 떠오르는 이유는 없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마음가짐이 달라질까? 철의 십자가를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아이들과 함께 가면 더 좋겠다. 국내에 산티아고 순례 콘셉트의 카페, ‘카페 알베르게’라는 곳이 있단다.* 이집크다함 : 한국 배낭 여행객들의 성지                 순례길은 어떠한 자격도 요구하지 않는다. 실행력만 있다면 누구나 산티아고 순례자가 될 수 있다. 길 위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며 스스로 삶의 전환점을 만들어낼 힘이 있다고 믿는다. - 10p  나는 큰일을 겪으면서도 현실을.. 2024. 5. 21.
[책 리뷰]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 김연수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되어 자란 작가 카밀라 포트만. 양부에게 건네받은 한 장의 사진으로 자신의 친모를 찾기 위해 대한민국 진남으로 오게 된다.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싶은 카밀라. 자신의 탄생에 얽힌 실타래, 그리고 엄마의 과거. 처음에는 엄마는 왜 나를 버렸을까?의 궁금증에서, 왜 나를 낳았을까?로, 후에는 엄마의 인생을 되짚으면서 짧지만 빛났던 엄마의 인생을 이해하지 않았을까. 김연수 작가가 시인이라 그런지 정말 소설을 읽으면서 주옥같은 문장에 많이 설레었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 네이버 도서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search.shopping.naver.com                 빈 잔은 채워지기를, 노래는 불려지기를, 편지는 전해지기를 갈망한다. 마찬가지로 나는 돌아.. 2024. 5. 20.
[책 리뷰] 1천 권 독서법 - 전안나 독서기록      에서의 추천리스트 중 하나의 책. 책을 오랫동안 지치지 않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책 적용점한 달에 한 권, 가족들 다같이 책 사는 날을 정해보기아이가 문제를 풀 때, 이해하기 어려워 하면, 소리내어 읽어보라고 해보기아이들과 하루 20분 이상 같이 책 읽기!아이들과 카페(또는 만화카페) 가서 맛있는 것 먹으면서 독서하기도서관 가서 책 읽기역사에 관한 책 읽기한 달에 한 권, 자기계발서 읽기             독서를 하면서 달라진 건 바로 ‘나’이다. 우주를 바꾸기보다 ‘나’를 바꾸기가 어렵다는데 바로 그걸 내가 해냈다.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하고, 마음이 평안해지고, 성숙해지는 나를 느꼈다. 이런 변화는 무엇보다도 관계를 통해 드러났다. 아이들, 남편, .. 2024. 5. 14.
[책리뷰] 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 - 히가시노 게이고 맨션의 여자건축 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는 마요.우에마쓰 가즈미라는 여성으로부터 리모델링 의뢰를 받는다.그녀의 취향을 반영하여 리모델리을 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미팅 장소를 삼촌이 하는 '트랩핸드‘ 바로 잡았다.세세한 것을 놓치지 않는 삼촌 다케시. 그의 행동이 심상치 않다.우에마쓰는 어느 날자신의 친오빠와의 만남을 이곳에서 하기를 부탁하였고, 그 만남의 대화를 엿들은 마요와 다케시. 그 대화 내용이 심상치 않다. 우에마쓰는 나이가 많은 남편이 죽고 상당한 금액의 유산을 미망인인데 그 오빠라는 사람이 갑자기 우에마쓰 보고 가짜라고 한다.‘정말 가즈미 맞아?’‘말 그대로야. 당신, 가즈미 아니잖아. 대체 누구지?’‘가즈미는 열세 살, 중학교 일 학년 때 죽었어 네 살 많은 오빠에게 살해당했지. 그 후로 .. 2024.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