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경기 파주출판도시에서는 책을 원작으로 한 공연예술 축제가 개최됩니다.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파주페어 북앤컬처' 기자간담회에서는 송승환 파주페어 북앤컬처 총감독이 책을 모든 콘텐츠의 원천으로 선언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창작해 세계 시장으로 내보내는 플랫폼을 구축할 것을 밝혔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세계 최대 공연예술 축제·마켓인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의 한국판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출판·인쇄 기업 등이 밀집한 파주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시도로, 책에서 출발한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발굴해 대중에게 선보이고, 해외 공연 및 콘텐츠 마켓 진출을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축제에는 고혜정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에서 배우 강부자가 출연하며, 최인호 작가와 러디어드 키플링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겨울 나그네'와 '정글북'도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또한 책을 원작으로 하는 창작 공연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오는 31일까지 총 8개 작품을 선정한 뒤 쇼케이스를 거쳐 최종 뽑힌 두 편에는 해외 진출 비용이 지원됩니다. 이 흥미로운 축제는 9월 6~8일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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