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1 [책소개-어린이책] 무슨 일이 있더라도 - 디파초 최근 푸바오 관련 서적이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판다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귀엽고 무해한 동물들은 우리의 마음에 평화를 주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는 그런 동물이 펭귄입니다. 이 두 동물은 비효율적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의 매력은 그 비효율성에 있습니다. 펭귄을 떠올릴 때 가장 큰 의문점은 그들의 서식지입니다. 펭귄은 남극의 혹독한 환경에 어울리지 않는 듯 보입니다. 얼음에서 자주 미끄러지고, 날지 못해 절벽을 오를 때는 발톱을 사용해야 하며, 두꺼운 털도 별 소용이 없는지 서로 몸을 붙여야만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펭귄이 가장 날렵하고 자유로워 보이는 곳은 물속입니다. 배를 깔고 미끄러지듯 바다로 들어가면 그들은 거침없이 헤엄치고 사냥합니다. 일상이 위태롭고 고된 펭귄.. 2024. 7.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