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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엄마들의살롱2

[책리뷰]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 수미 P59. 한국 사회에서 엄마는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과도한 회생을 하는데 비해 사회적 지위는 낮다. 다만 '명문대에 자식을 보낸 엄마', '남편 내조를 잘하는 아내'일 때는 상황이 달라진다. 자녀의 성적표와 남편의 사회적 성취에 따라 엄마이자 아내의 지위도 변화하는 것이다. 옛날에 비해 요즘 여성들의 지위가 훨씬 향상됐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건재한 가부장제 사회 속에서 엄마, 그들의 지위는 그대로다.  P111. 도시의 공간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아이들의 목소리는 쉽게 배제된다. 천편일률적이라 비난받는 일록달록한 놀이터도 아파트 단지 내에서나 혼하지, 주택가에서는 찾기 어렵다.  P135. 돌봄이라는 무지막지한 책임감을 온몸으로 수행하는 엄마들은 누구보다 책임감이 강하다. 하지만 세상의 일터에서 엄마.. 2024. 7. 17.
[책소개]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 - 수미 며칠 전 엘리베이터 앞에서 만난 한 가족. 외출을 마친 엄마와 아이들의 모습은 나에게 오래전 육아의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엄마와 아이 모두 힘겨워 보였고, 그 속에서 나는 '엄마 우울'의 그림자를 보았다. 수미 작가의 에세이 은 이러한 엄마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린 책이다.              수미 작가의 에세이 은 작가 자신이자 엄마의 우울을 기록한 책이다. 임신, 출산, 육아 과정에서 겪는 우울을 솔직하게 다룬 이 책은, 엄마라서 간과했던 마음속 깊은 상처를 되짚어준다. 책의 전반부는 저자의 생생한 경험으로, 후반부는 저자가 만난 다른 엄마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임신과 동시에 찾아오는 젖몸살, 상처 난 젖꼭지를 아기에게 물릴 때마다 느끼는 극심한 통증, 끝이 없을 것 같은 수면 부족의 고통. .. 2024.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