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도심 한가운데에서 청계천의 물소리를 배경으로 책을 읽으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찾아옵니다. 서울시는 올해 새롭게 선보인 '책읽는 맑은냇가'에서 가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3일 발표했습니다.
'책읽는 맑은냇가'는 서울광장의 '책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의 '광화문책마당'에 이어 서울의 대표적인 야외 도서관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림책, 신간, 교양도서 등 약 2000권의 책이 비치되어 누구나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이번 가을 프로그램은 특히 책과 음악의 조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감성적이고 문화적인 휴식을 제공합니다.
사일런트 야(夜)한 책멍: 특별한 독서 경험
오는 9월 6일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사일런트 야(夜)한 책멍' 프로그램은 헤드폰을 착용하고 DJ MAV가 선별한 음악을 들으며 도심 속에서 책에 몰입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약 200석 규모로 운영되며, 서울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150석의 사전 신청을 받고 있으며, 현장에서 50석을 추가로 접수합니다.
SLOW 음악회: 가을밤의 클래식 선율
9월 27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는 영풍문고와 협력하여 'SLOW 음악회'가 열립니다. 고은뮤직 현악기 트리오(바이올린 김지영, 비올라 김찬미, 첼로 유예림)가 가을과 어울리는 클래식 선율을 선사하며, 이 행사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직장인을 위한 도서 전시: '직장인의 하루'
10월에는 인근 직장인들과 성인들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하루'를 주제로 한 도서 전시가 진행됩니다. 출근길에 읽기 좋은 도서부터 점심시간을 위한 책, 인간관계 및 업무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도서까지 다양한 주제의 책들이 준비될 예정입니다.
다양한 거리 공연: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
'책읽는 맑은냇가'에서는 또한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의 거리 공연단이 클래식, 기악, 전통, 대중가요 등 폭넓은 음악을 무료로 선보입니다. 이 공연들은 청계천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합니다.
프로그램 일정 및 추가 정보
이번 가을 프로그램은 9월부터 11월 둘째 주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됩니다. 10월 6일 이후에는 주간 운영 시간으로 변경되어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과 내용은 서울야외도서관 누리집과 SNS(인스타그램)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도서관의 오지은 관장은 "서울야외도서관이 앞으로도 '특별함이 일상이 되는 서울'의 일상 혁명을 가장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가을, 청계천에서 책과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통해 도심 속에서의 여유를 만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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