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오늘(14일)부터 내수 진작을 위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이번 캠페인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등 240여 개 기관이 협업하며, 정부는 지난 3월 행사에 비해 혜택을 확대했습니다. 다음 달 30일까지는 철도·항공 등에서 최대 50% 할인, 디지털 관광주민증 도입 지역 특별 할인, 숙박 2~5만원 할인권 제공 등이 주요 혜택으로 제공됩니다. 지역관광 연계상품을 구매할 경우 KTX 할인(주중 50%·주말 30%), 관광열차 운임 50% 할인과 함께 청년들을 위한 내일로패스 할인(1만 원) 혜택도 제공됩니다.
내륙 항공노선 운임(2만 원)과 시티투어버스 50% 할인도 제공됩니다. 또한, 다음 달에는 반려동물 항공운임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철도와 항공 할인권은 16일부터 선착순 사전 예매가 가능하며(반려동물 운임할인은 6월 1일부터 적용), 이를 통해 더 많은 이용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도입한 인구감소지역을 방문하면 숙박, 식음, 관람, 체험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강원 영월군과 경북 안동시, 전남 장흥군 등 19개 지자체에 추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새롭게 도입하는 지역 서비스는 '여행가는 달'에 맞춰 다음 달부터 이용 가능하며, 코레일과 공동으로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지역에 대한 KTX 할인도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해당 할인은 지역의 인근 12개 역을 도착하는 KTX 상품을 특정 시간대(21~07시)에 이용할 경우에 35%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지역행 열차를 이용한 여행객 중 디지털 관광주민증 참여업체를 방문해 현장 할인증을 발급받은 경우 KTX 2만 원 할인권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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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할인권은 총 25만 장이 배포될 예정입니다. 경북, 강원 등 전국 12개 광역시의 7만 원 이상 숙박상품에 대한 5만 원 할인권은 28일부터 30일까지 선착순으로 발급됩니다. 이후에는 다음 달 3일부터는 비수도권 지역에서 2만 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2만 원 또는 3만 원 할인권이 발급될 예정입니다. 또한, 한국관광 품질인증을 받은 숙박업소에서는 할인전이 진행되며, 등록된 캠핑장에서도 1만 원 할인 혜택이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전시, 관람, 레포츠, 그리고 지역의 문화예술 자원을 소재로 한 특별한 지역 여행상품이 마련되었습니다. 이 중에서는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떠나는 '나홀로 구례여행', 예술과 함께하는 '계촌 클래식 축제 투어', 느린 걸음으로 즐기는 '남원 아트투어', 지역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주 성지순례', '날좀보소 밀양여행', 경주 황촌 체류여행', 그리고 미식을 주제로 한 '노작가와 떠나는 노포 테마여행' 등 총 70여 개 지역에서 130여 개의 여행상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자전거 여행을 계획한다면 '두 바퀴로 떠나는 로컬여행'이라는 기차여행 상품을 추천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디엠지(DMZ) 평화 누리길', '삽시도 어촌체험마을', 고창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과 연계된 여행 프로그램을 5회 운영합니다. 또한, '운탄고도 자전거 라이딩', '대구 옻골마을 두 바퀴로 떠나는 무덤덤투어'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농림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협업하여 웰촌 농촌여행상품 할인전(최대 50%)도 개최됩니다.
이번 '여행가는 달'에는 연중 가볼 수 없거나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장소와 체험을 '숨은 관광지'로 운영하여 소개합니다. 문화재청과 해양수산부의 협조로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체험, 남해 지족해협에서의 죽방렴 물고기잡이 체험, 아산 외암민속마을 문화유산 야행, 그리고 부귀와 장수를 상징하는 천연기념물인 예천 석송령 등이 6월 한 달간 특별 개방됩니다.
'여행가는 달' 캠페인에는 유명한 문화·전시시설도 동참하여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아르떼뮤지엄(강릉, 제주, 여수)과 강릉의 자연과 예술작품이 어우러진 하슬라아트월드 등이 그 중 일부입니다. 이들 시설은 미디어아트 전시로 유명하며, '여행가는 달' 캠페인 기간 동안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3월 여행가는 달'에서 76대 1의 경쟁률로 인기를 끌었던 '여기로' 행사가 6월에도 이어집니다. 이번 행사는 당일 기차여행으로 14개 소도시로 떠나는 코스를 제공하며, 지역체험과 전통문화, 역사 등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12개 코스를 준비했습니다. 본인 부담 4만9000원으로 교통부터 식사, 관광지 입장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으며, 최대 4명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 1일에는 미식여행 열차가 진행되는데, 이는 2인 이상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최대 6명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1000여 명이 참여할 수 있는 규모로 진행됩니다.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 모델로 선정된 배우 여진구와 함께 떠나는 '여행친구 여진구' 프로그램도 준비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참여자들은 양구와 인제 지역에서 여진구와 함께 미술관을 방문하고 자작나무 숲을 걸으며 감성을 충전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참여자 신청은 14일부터 20일까지 받으며, 추첨을 통해 20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여행가는 달 캠페인에는 다양한 혜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철원의 한탄강 주상절리길 방문객은 입장료가 50% 할인되며, 제주의 세화마을 여행상품 및 해녀 체험료는 5만 원 할인됩니다. 또한, 신안의 증도에서는 소금밭과 소금동굴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여행가는 달'의 할인 혜택과 행사 일정, 참여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든 할인 혜택과 여행 프로그램의 판매 및 사용 기간, 그리고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는 지난 2월에 '여행가는 달'을 주요 민생안정정책으로 선정하고, 올해 처음으로 3월과 6월에 두 차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월 캠페인을 통해 2억6900만 명의 이동이 있었고, 이는 13조5000억 원의 관광소비액을 기록하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1% 증가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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