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아이의 비밀’,핀란드 워킹맘 피르요 수호넨, 핀란드식 양육서, 핀란드와 한국의 육아사고 비교

 

 

 

 

 

“한국 부모들은 아이가 사회적으로 성공해야만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행복에 대한 기준이 다양한 핀란드 부모와 사고방식이 다릅니다.”

 

 

 

 

 

 

 

 

 

 

 

 

 

 

한국에서 출판된 '행복한 아이의 비밀'을 펴낸 핀란드 작가 피르요 수호넨은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발표한 자리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한국 부모들이 일정한 성공 기준에 맞춰 자녀를 양육하고 있어서 자녀가 그 기준에 부합하는 성공을 이루기 어렵고, 이러한 전형적인 사고 방식이 출산율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수호넨은 한국 부모들이 자녀에 대한 높은 기대와 사회의 성과 중시 문화가 출산율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한국에서는 부모가 대학을 나오면 자녀도 반드시 대학을 나와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와 자녀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한국 사회에서 너무 강조되는 성과 중시 문화를 바꾸지 않으면 출산율이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글로벌 의류 브랜드 이바나헬싱키의 설립자이자 12세 딸을 키우는 워킹맘인 그는 이바나헬싱키 한국지사를 설립하기 위해 한국을 수차레 오가던 중인 2018년 한국 사업가에게 “당신을 비롯해 핀란드 부모들은 아이의 행복만 중시하고, 성공엔 관심이 없는 게 신기하다”는 핀란드와 한국의 부모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러한 궁금증을 가지고 고민하던 그는 소아정신과 전문의, 특수교육학과 교수 등 핀란드 교육·심리 전문가 12명을 인터뷰하여 핀란드식 교육법에 대한 새로운 신간을 썼습니다.

 

 

 

 

 

 

 

 

 

 

 

 

 

 

 

 

핀란드 전문가들은 “완벽한 부모가 되려 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다른 부모들과의 비교에서 나오는 죄책감에 시달리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호넨 씨는 “한국처럼 서로를 비교하는 사회에서 부모들에게 죄책감은 피할 수 없는 감정”이라며 “아이에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구체적인 칭찬의 중요성도 강조됩니다. 아이를 칭찬할 때는 얼마나 자주하고, 어떤 구체적인 점을 칭찬했는지, 칭찬보다는 고칠 것에 대해 더 많이 얘기하지는 않았는지를 되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호넨 씨는 “만약 그림을 잘 그렸다면 색감, 구도 등 어떤 점이 훌륭했는지 구체적으로 칭찬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신간은 아이를 독립된 존재로서 인정하고, 함께 놀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조언합니다. 이러한 교육법은 특별하지 않게 보일 수도 있지만, 기본을 잘 지키는 육아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합니다. 특히,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가 발간한 '세계행복보고서'에서 핀란드가 행복한 나라 1위로 꼽힌 것은 핀란드 교육의 영향도 크다고 합니다. 이에 비해 한국은 52위에 그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가 인생을 즐기고 희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행복하면 아이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당신부터 먼저 인생을 즐기세요. 아이를 위해 희생하지 마세요. 그래야 아이도 행복해집니다.”

 

 

행복한 아이의 비밀 : 네이버 도서

 

 

 

 

 

 

 

 

 

 

 

 

 

 

기사 원문 보러가기

“명문대 나온 부모들, 아이도 보내고 싶죠? 그 마음 버려야 합니다”

 

 

 

관련 포스팅 더보기

<알맹이만 팔아요, 알맹상점>, 망원동 알맹상점으로 리필하러 가볼까요?

[책 리뷰] 1천 권 독서법 - 전안나

2024 서울국제도서전 6월 26일 ~ 30일까지, 입장권 판매 시작, 1차 입장권 50% 할인

[책리뷰] 귀신들의 땅 - 천쓰홍

문재인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 20일 출간, 문재인과 김정은 도보다리 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