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작2 [책리뷰] 다섯 번째 감각 - 김보영 기면증을 앓고 있는 누나가 동생에게 보내는 편지. 기면증을 앓고 있는 누나를 가족들이 안쓰러워하고 다르게 보는 시선. 정상의 기준이 뭘까. 비정상은 또 뭐고.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후에 잘못된 정보인 것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그것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일이 얼마나 많은지.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세월이 지난 후에는 우리가 지금 옳다 그르다 하는 논쟁들이 다 의미없을테지. -내 입장에서 '낫는다'는 것은 나와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을 뜻한다. 다른 사람들 입장에서는 자신들과 같은 사람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이니 아무 상관도 없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나를 버리는 것이다. 내 모든 것을 버리는 것이다. -네가 나를 생각하는 마음은 잘 안다. 나도 이 별에 살고 있고 다른 사람과 같아지고 싶은.. 2024. 11. 12. [책리뷰] 어떤 물질의 사랑 - 천선란 어떤 물질의 사랑 : 네이버 도서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search.shopping.naver.com 사막에서 본 밤하늘 별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해준 아빠. 그 이야기를 듣고 별의 빛이 여기까지 날아오기까지 얼마나 외로웠을까를 생각하는 나. 같은 것을 보고서도 무엇을 볼 것인지는 개인의 선택이다. 후에 아빠가 본 사막의 밤하늘은 다른 사람에게 들은 것일 뿐 기후변화로 아빠는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아빠는 병으로 아이가 된 엄마에게 사막에서의 밤하늘 별을 같이 보았다고 이야기를 지어서 얘기한다. 엄마는 그렇다고 대답한다. 보지 않은 것을 쓸 수 없다고 말한 나는 결국 보지 않은 우주를 꿈꾸었고, 결국 아무도 가보지 않은 행성을 향해 가고 있다. 그곳으로 우리가 갈 수 있도록 텔레포트 설계도를.. 2024. 9.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