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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시, 에세이

[책리뷰] 다정하지만 만만하지 않습니다 - 정문정

by Seuni's Book Journey 2024. 10. 31.

 

 

 

 

 

✓ 품격있게 한국어를 구사하자.

 

 

✓ 앎은 정답을 빨리 아는 데 있지 않고 풀이 과정에 몰입하는 데 있다.

 

 

✓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한 영역이 분명히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헤맬지언정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 힘으로 자기의 속도와 온도를 지키며 갑니다. 글과 말을 연마하면 과정을 믿을 수밖에 없고, 자기의 과정을 믿을 수 있으면 세상의 평가에 덜 휘둘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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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삶의 이야기를 쓰는 법」_낸시 슬로님 애러니 책 읽어보기!

 

 

✓ 소설을 읽는 일은 내가 경험하지 못한 삶에 대해 감정이입을 해보거나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알고 있다고 감각하는 세계를 미세하게 넓혀나가는 과정이다.

 

 

✓ 에세이는 저자 한 사람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그가 되었는지에 집중하는 글이다. 바로 그것이 에세이의 매력이다.

 

 

✓ 다른 사람들에게도 예외 없이 소변 주머니(저마다의 실패담, 과오, 결함, 콤플렉스, 트라우마)가 달려 있음을 확인하면, 이 두려움이 나에게만 찾아오는 게 아님을 알게 된다. 그러면 조금 더 솔직해도 되겠다는 용기가 생겨나고, 용기를 낸 자신과 대면하다보면 타인을 덜 부러워하게 되며 자기혐오의 밤이 줄어든다. 어느 순간에는 성가신 짐덩어리도 나름 감당할 만해 보일 때가 온다.

 

 

✓ 이해란 같은 취향을 공유하는 데서 나오는 게 아니라, 충분한 시간이 쌓여 만들어진 신뢰에서 시작된다.

 

 

✓ 공감이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곳을 환히 비추는 스포트라이트와 같기에 자기와 비슷하거나 관심 가는 것에만 불빛이 향하기 쉽다. 반대로 그렇지 못한 주변은 어두워져 잘 보이지 않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공감은 '우리가 좋아하고 친숙하게 여기는 사람'만을 돕게 할 수 있으며, 공감이 자기중심적으로 세상을 보고 현실을 왜곡할 수 있다.

 

 

✓ 말을 할 때 '모두가 나 같을 거'라고 생각하는 자기중심적 렌즈에서 벗어나고자 스스로를 점검해보는 것. 공감 능력이 가닿지 못하는 부분 또한 많다는 한계를 직시하는 것, 편안한 사람들 안에만 갇히지 않고 한 번씩 고개를 돌려 다양한 입장과 상황을 접해보면서 화각을 넓히는 것. "나는 네 마음을 잘 알아"가 아니라 "네 마음이 어떤지 궁금해"라고 말할 수 있도록 진정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 또한 선의로 한 말이라도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 누군가에게 불편한 마음이 들면 '이 사람이 정말로 몰라서 실수하는 것일 수 있다'는 가정도 해보기.

 

 

✓ 화를 내기 전 내가 상대에게 원하는 바가 정확히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말하기.

 

 

✓ 평가나 판단은 줄이고 다만 정확하게 원하는 바를 요구하기.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되 꼭 필요하다 생각되는 대응은 하기.

 

 

 

 

 

 

 

 

 

 

 

 

 

 

✓ 편안하게 숨쉬는 것. 상황에 몰입한 뒤 긴장을 최대한 풀고, 상대와 자기 자신을 믿는 상태로 겸손하게 이야기를 시작하는 데서 호소력 있는 말하기가 가능해진다.

 

 

✓ '어떻게 그럴 수 있어?'라는 생각이 들 때면 이 말을 소리 내보는 게 좋겠습니다. "그럴 수 있지."
'어떻게 네가 나한테 그럴 수 있어?'라는 생각이 들 때는 이 말을 하는 게 좋겠고요.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 상대를 향한 존중은 호칭에서 시작된다. 호칭은 무의식적으로 내가 상대에게 하는 대우를 결정할 뿐 아니라 나의 격마저 결정한다.

 

 

✓ 습관적으로 타인의 말에 반응하는 대신, 잠깐 멈추고 제 상태부터 관찰하는 법을 익힌다.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차분히 의식해보고 '더 세고 날카롭게' 대신 '부드럽지만 정확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한다.

 

 

✓ 무해한 표현을 쓰는 일이 어려운 이유는, 같은 말이어도 마주하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의 미움도 받지 않는 사람은 없듯 누구에게도 오해받지 않을 수 있는 말이란 없습니다.

 

 

좋게 좋게 넘어가지 않아야 좋은 세상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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