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4일에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결과, 국어와 수학, 영어가 모두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올해 수능에서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의대 입학정원 증원과 무전공 확대와 같은 변수들이 등장하면서 출제진의 난이도 조절과 수험생의 수험전략 수립 모두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어, 수학, 영어의 난이도 분석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에 따르면, 국어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148점을 기록해 지난해 수능 150점에 비해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어려운 시험으로 분류됩니다.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수험생은 83명에 그쳤고, 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등급 컷은 132점으로 지난해와 비슷했습니다.
수학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152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수능의 148점보다 4점 높았으며, 1등급 구분 점수는 135점으로 지난해보다 2점 올랐습니다. 이는 수험생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절대평가인 영어의 경우 90점 이상으로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1.47%에 그쳤습니다. 이는 영어 절대평가 도입 이후 가장 낮은 비율로, 지난해 수능의 1등급 비율 4.71%와 비교해 크게 감소했습니다. 김미영 평가원 수능본부장은 "킬러 문항을 배제한 상태에서 변별력을 유지하다 보니 중고난도 문항이 많아 시간 안배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킬러 문항 배제와 중고난도 문항의 증가
입시업계에서는 킬러 문항이 배제된 대신 중고난도 문항이 늘어난 점을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아진 원인으로 꼽습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영어 영역의 경우 수험생들이 킬러문항이 없었음에도 중난도 문항에서 곤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도 "기존에는 킬러문항이 특정 영역에 집중되어 있었으나, 이제는 매우 광범위하게 고난도 문항이 출제되고 있어 수험생들이 시간 안배 등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수험생들의 전략적 대비 방법
올해 수능에서는 지난해 수능이나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영어는 절대평가 전환의 취지를 고려해 난도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최근 발표된 정부 방침(킬러문항 배제·사교육비 경감 등)을 참고한다면 국어, 수학, 탐구는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영어는 쉽게 출제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만기 소장은 "영어 영역의 경우 절대평가임을 고려할 때 1등급 비율은 8~10%에서 형성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출제진의 눈높이와 수험생의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와 수능에서 평이하게 출제하려고 할 것입니다.
불수능을 대비한 철저한 준비 필요
올해 수험생들은 의대 입학정원 증원, 무전공 확대 등 많은 변수들이 작용하는 상황에서 불수능에 맞춰 대비해야 합니다. 임성호 대표는 "올해 의대 모집정원 확대 등 새로운 이슈로 인해 수험생들의 수준을 맞추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며 "출제자나 수험생 모두 수능 때까지 부담과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9월 모의평가가 쉽게 출제된다 하더라도 수험생들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수험생들은 수능 때까지 어렵게 공부하는 학습패턴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습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고난도 문제에 대비한 학습 전략을 철저히 세우고, 시간 안배에 주의하며,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우는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입니다. 불수능에 맞서기 위한 꾸준한 학습과 전략적 준비가 성공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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