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모임은 왜 생기는 걸까? 혼자 읽기도 버거운 데 굳이 함께 모여 책을 읽는 이유는?
독서 모임이란 단순히 책을 읽는 사람들의 모임이 아닙니다. 독서 모임은 책을 매개로 한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혼자 읽기 힘든 책도 함께 읽으면 더 풍부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김설 작가의 '난생처음 독서 모임'은 독서 모임의 가치를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김설 작가는 혼자 독서를 하다가 외로움을 느껴 '서재가 있는 호수'라는 독서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이 모임은 단순히 책을 읽는 모임이 아니라, 책에 대한 이야기와 경험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김설 작가는 독서 모임에서 '더듬거리는 독서'를 한다고 설명합니다. 책을 읽다가 길을 잃거나 특정 구절에 매료되어 엉뚱한 곳으로 빠지더라도, 모임 구성원들이 길을 찾아준다고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독서 모임은 혼자서 할 수 없는 깊은 이해와 다양한 시각을 제공해 줍니다.
책을 꼼꼼히 정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김설 작가는 책을 느슨하게 읽는 즐거움도 강조합니다. 일상의 한 모퉁이에 책을 끼워 넣는 것 자체가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독서 모임에서는 이러한 느슨한 독서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일상 속에서 책이 주는 작은 기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독서 모임의 신비로운 순간은 책에만 있지 않습니다. 책과 자신, 그리고 독서 모임에 참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소통과 교류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김설 작가는 이러한 순간을 '작고 반짝이는 것'이라 표현하며, 이는 독서 모임의 진정한 가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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