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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어린이(초등)

속마음 마이크 - 이미현 김미연

by Seuni's Book Journey 2023. 12. 30.

 

 


🔖
솔직히 표현해도 혼자가 되지 않아.
진정한 친구 사이는 서로 간의 입장과 마음을 이해하는 관계입니다. 만약 한쪽만 일방적으로 양보를 해야 한다면 진정한 친구 사이라고 할 수 없겠지요. 친구들에게 인정받고 갈등을 피하는 것이 옳은 행동으로 생각되어 부당한 일에도 무조건 참다보면 결국 마음에 상처가 남을 거예요. 부드러운 말투로 자신의 입장과 마음을 표현해 보세요. 친구들은 모두 이해해 줄 거예요.

 


💬
거절은 성인이 되어도 어려운 것 같다.
거절하면 사람들이 날 싫어할 거라는 생각.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지금도 쉽지 않다.
내가 거절을 받았을 때 쿨하지 못해서 그런걸까.
이 책을 통해 성인인 저도 공감되는 책이다.

 

 

💬
자신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그것을 잘 표현하는 것은 중요한 것 같다.
항상 "그래.", "알았어.", 거절을 못하게 되면 화가 쌓이게 되고, 쌓이다 보면 오히려 친구와의 관계가 더 나빠질 수 있다.
그리고 자존감이 떨어지게 된다고 한다.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나와 친구와의 관계를 위해서도 좋은 것!
용기내서 솔직하게 말해봅시다!
일단 나부터!
솔직하지만 예의는 갖춰서 말하기!


📝
주인공 다영이는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다.

📕
"내 친구, 착한 천사 다영아! 고마워."
소율이는 정말로 다영이가 착하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아니, 착하면 소율이가 하자는 대로 뭐든지 해야 하는 걸까요?
- 9,10p

다영이는 거절을 하면 친구가 자기를 싫어할까 봐 싫다는 말을 못하고 그냥 넘어간다.
친구들은 착하다고 말하지만 정작 다영이 자신은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바보라고 생각한다.

어느날 학교 가는 길에 신기한 학교 매점을 찾게 된다.
그곳에서 속마음 마이크를 얻게 된다.
속마음 마이크를 가슴에 달고 난 후로 자신이 생각하는 것들을 속 시원하게 얘기할 수 있게 된다.

📕
'내가 어쩐 일이지? 혹시 속마음 마이크 때문인가?'
- 24p

 

"다영아, 나 오늘 물 주기 당번인데 네가 대신 해 줄래? 내가 다음에 너 당번일 때 해 줄게."

"해 줄 거지? 착한 천사 다영아! 해 줘라, 해 줘라......."

"나 안 착해. 나 천사 아니야. 네가 이럴 때마다 나는 기분이 나빠져."

"다영아, 왜 그래? 칭찬한 사람 무안하게. 너 오늘 좀 이상한 거 알아?"

"그거 칭찬 아니잖아."

"뭐? 왜 칭찬이 아니야?"
"칭찬에는 진심이 담겨 있어. 그리고 칭찬은 상대방을 위해서 하는 말이야. 너는 너 편하려고 칭찬을 이용하는 거잖아."
다영이 입에서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말들이 술술 흘러나왔어요.
- 25~27p

"소율아! 나는 네가 남의 물건을 제멋대로 쓸 때나 자기 할 일을 떠넘길 때 화가 나. 하지만 그럴 때만 빼면 너랑 노는 것이 즐거워. 너는 웃는 얼굴로 말 걸어 주고, 재미있는 말도 잘하잖아. 너와 계속 친한 친구로 지내고 싶어."
'소율이와 다시 못 놀게 되면 어쩌지?'
다영이는 소율이 쪽을 건너다보며 생각했어요. 소율이가 걱정되면서도 할 말을 다하고 나니 이상하게 속이 후련하고 기분이 좋아졌어요.
- 28p

처음에는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게 되어서 속 시원하고 좋았지만, 갈수록 말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도 생각만 하면 튀어나와서 곤란한 상황도 생기게 된다. 안해도 될 말도 내뱉게 되니 친구들과의 관계가 불안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친구들이 다영이를 피하게 된다.


다영이는 민이라는 친구를 좋아하는데 소율이도 좋아하고 있었다. 소율이가 먼저 민이를 좋아한다고 자신에게 고백을 했었는데 그때 자기도 좋아한다고 말하지 않은 걸 후회하고 있었다.
어느날 다영이는 친구들이 다 있는 앞에서 민이에게 고백을 하고 만다. 자기가 내 입을 막을 틈도 없이 쏟아져 나온 말로 인해 친구들 분위기는 싸해졌고 다영이는 그 자리에서 도망쳐 버렸다.

 

 

 

 

 

 

 

 

📕
"그렇게 아무 말이나 솔직하게 내뱉기만 하면 다야? 너는 네 생각만 하고 다른 사람들 생각은 안 해? 너만 말하고 속 시원하면 다냐고. 다영이 너, 완전히 변했어."
소율이가 따지고 드는 것만 같았어요.
- 61p

민이는 자신은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가 있다고 말하며 곧 전학을 간다고 전한다. 그리고 지태가 다영이를 좋아한다는 말을 전해준다.
지태. 지태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 나니 지태가 좋아지기 시작한다.
소율이와는 다행히 잘 화해를 하게 된다. 그리고 이번에는 다영이가 먼저 용기를 내어 지태를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
속마음 마이크 때문에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 일들을 겪고 나서 생각이 한 뼘은 자란 것 같아요.
친구들한테 속마음을 털어놓고, 민이한테 고백도 하고 차이기도 했지만 새로운 아이를 알게 되었고, 말도 못 하고 속으로 끙끙 앓았을 때보다 친구들과도 훨씬 편해진 것 같거든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우린 여전히 친한 친구야. 그렇지?"
"물론이지!"
- 73p

📕
여러분 중에도 혹시 다영이와 같은 고민을 가진 친구가 있나요?
사실은 저도 그런답니다.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생각으로, 웬만한 일은 참고 넘어가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마음속으로는 불만이 쌓여 갈 때가 있지요. 내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미움받을까 봐 두려운 마음, 더 나아가서는 혼자가 될까 봐 두려운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솔직하게 말하고 그때그때 가볍게 풀어 버리면 좋았을 것을, 혼자서 마음속에 담아 놓고 있으면 상대방에 대한 원망이 커져서 결국은 관계를 더 망칠 수도 있겠더라고요. 우리의 마음은 말로 표현해야 남들이 알 수 있으니까요.

자기의 마음을 잘 전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말이나 대화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둘이서 주고받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둘 다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너무 나만을 위해 하고 싶은 대로 다 말하는 것도 좋지 않고, 남을 위해 나를 참기만 하는 것도 좋지 않아요.
'솔직하면서도, 예의 있게 말하기'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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