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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미야 미도리와 노노미야 료타의 아들 게이타.
초등학교 입학 시험 준비 중에 게이타가 출생한 병원에서 아이가 바뀌었다는 연락을 받는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확인한 친자가 아니라는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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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본 드라마 '가을동화'가 생각난다.
어려운 집에서 큰 친 딸.
애지중지 키운 바뀐 딸.
긴 세월을 내가 키웠는데 아이가 바뀌었다고 하여 아이를 바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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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타는 바쁜 업무로 미도리에게 집안일과 육아를 떠맡기고 있었다.
자신의 핏줄에 대한 애착 때문일까 료타는 6년 간 키웠던 게이타를 보내고 자신의 핏줄 류세이를 데리고 온다.
자신과 닮은 아들 류세이.
새어머니를 끝까지 인정하지 않는 료타.
실제 부모인 료타와 미도리를 인정하지 않는 류세이.
류세이와 대립할 때마다 미도리에게 미루고 숨어버리는 료타.
류세이를 보면서 자신이 극도로 싫어했던 아버지와 닮았음을 깨닫게 된다.
오랜만에 휴가를 갖게 된 료타는 여유롭게 미도리, 류세이와 영화도 보고, 류세이가 캠핑 가고 싶다는 말에 캠핑 용품을 사고, 집에서 캠핑을 즐기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료타는 류세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게이타가 눈에 밟힌다.
료타는 카메라에 찍힌 사진을 보다가 게이타가 찍은 자신의 사진을 보고 게이타와의 시간이 떠오르면서 북받쳐 오른다. 더는 참지 못하고 미도리, 류세이와 함께 게이타가 있는 집으로 달려간다.
처음으로 게이타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료타.
료타는 이 두 가족이 함께 이동할 큰 차, 큰 텐트를 떠올린다.
두 가족이 더 자주 만나야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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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바뀌었다고 하여, 당사자인 아이들에게는 묻지도 않고, 부모라는 이유로 맘대로 결정해도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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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말로 이해시키기는 불가능하다. 아이는 실제로 움직여 가면서 세상을 배우고 받아들이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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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열심히 하고 싶어도 열심히 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는 뜻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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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에게 유리한 것은 '핏줄', 마음에 안 드는 것은 가정 교육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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