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하라 마유코. 병원에서 깨어났으나 기억이 없다.
경찰들이 와서 마유코에서 사실을 전해준다.
마유코는 20년 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기억장애를 갖고 있다.
무차별 살인범이 마유코의 양친을 살해했고, 마유코는 살인범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서 차도로 뛰어들었다.
무차별 살인범은 고다 미키나리.
고다 미키나리는 반년 전에 가석방 되었다.
마유코는 오늘 고다 미키나리 살해했다고 경찰에 자진 신고를 하였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실신 상태로 발견되었다.
카시하라 미츠하루는 교통사고 가해자로 현재는 남편으로 결혼한 지 19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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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유코는 유치장에 기소되었고, 남편은 마유코의 감형을 위해 유능한 변호사를 알아보겠다고 했다.
믿을 남편이 곁에 있어 안심이 되었다.
어느날 마유코를 면회 온 히사에. 그녀의 남편이 마유코와 같은 질병으로 5년 전에 돌아가셨고, 마유코의 병원에서 봉사 활동을 하다가 마유코를 만났다. 평소 마유코를 안타깝게 봐온 히사에가 면회를 온 것이다.
기소되면 유능한 변호사를 붙여서 감형을 받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에 히사에는 남편이 아무 행동을 하지 않은 것에 화를 냈다.
아내를 걱정한다면 기소를 당하기 전에 변호사를 고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남편은 마유코가 사람을 죽였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마유코는 남편이 날 범인으로 몰려고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른 팔에 메모를 해야한다고 생각했지만 그 순간 또 기억이 날아갔다. 팔에 메모되어 있는 글들을 보고 믿을 남편이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히사에는 바로 인권 변호사로 유명한 하기오 마사미치를 마유코의 변호사로 붙였다.
마유코를 심문한 유카와 노무라는 남편 미츠하루를 의심하고 히사에를 불러서 조사를 해본 봐 가정폭력 정황과 마유코가 이혼신청서를 냈으나 남편이 신청무효신고서를 낸 사실을 확인했다.
마유코는 현장 감식하러 간 곳에서 다른 남자가 현장에 있었고 그 남자가 사람을 죽이고 자신에게 신고하라고 말한 후 창문으로 도망쳤다는 부분을 떠올렸다. 그 남자가 벽에 걸린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자신의 옆에 있는 남자라고.
경찰은 미츠하루를 용의자로 수배하였고, 미츠하루는 히사에를 죽이려다 실패하고 도망쳤다.
마유코는 석방되었고 히사에와 함께 마유코 집으로 돌아갔다.
집으로 돌아온 마유코는 히사에와 함께 있으면서 어렴풋이 히사에의 기억이 떠오른다.
갑자기 돌변하는 히사에.
그녀는 20년 전 고다의 무차별 살인 사건 당시 마유코를 지켜주다 죽은 노부오의 약혼자였다.
마유코로 인해 노부오가 죽었지만 기억을 하지 못하는 마유코가 죄책감도 없이 기억장애라는 안전지대에서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했고 일부러 마유코에게 접근한 것이었다.
고다의 살해 당일, 죄를 뉘우치는 고다에게 마음이 흔들린 마유코 대신 히사에가 고다를 살해했다.
미츠하루는 인터폰 녹화를 확인하던 중 고다의 출입을 확인하고 집으로 급하게 왔다가 상황을 목격하게 된다.
고다에 의해 죽음을 당한 유족의 짓이라고 생각한 미츠하루는 경찰의 보호하에 마유코가 있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여 살해범으로 마유타에게 시키고 범인을 뒤쫓기로 한 것이다.
그런 히사에와 마유코가 함께 있다.
히사에는 마유코에게 화분을 옮겨 달라고 부탁하고 난간에서 밀어버리려고 했으나 때마침 미츠하루가 나타나서 위기를 넘겼다. 실랑이 끝에 미츠하루는 쓰러졌고 히사에가 마유코를 죽이려는 찰나에 유카와 노무라가 들이닥쳐서 상황을 모면하는가 싶었다. 히사에가 유카를 뿌리치고 마유코에게 덤벼들었을 때 간신히 정신을 차린 미츠하루가 히사에의 발목을 붙들었고 그대로 난간으로 떨어지면서 죽게 된다.
후회할 시간이 있으면 앞을 향해 함께 나아갈 모든 시간을 감사하자.
안 보일 뿐이지 존재하지 않는 게 아니라고. 손을 뻗으면 만질 수 있어. 태양 빛이든 바람이든, 보이지 않잖아? 하지만 그 온기나 상쾌함은 느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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