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유럽 책방 문화 탐구 - 한미화

 

 

 

환율이 치솟아 유럽이나 미국으로 떠나는 여름휴가가 부담스럽다면,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에서 책을 읽으며 아쉬움을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요? 출판평론가 한미화 씨가 쓴 '유럽 책방 문화 탐구'는 유럽의 책방, 그중에서도 영국과 파리의 책방을 둘러본 후 쓴 책방 탐험기입니다.

 

 

유럽 책방 문화 탐구 : 네이버 도서

 

 

 

 

 

 

 

 

 

 

 

 

 

 

 

유럽 책방 문화 탐구: 영국과 프랑스의 서점들

한미화 씨는 '유럽 책방 문화 탐구'에서 런던의 대표적인 책방 '포일스'를 비롯해 돈트북스, 왓킨스, 프랑스 파리의 '셰익스피어앤드컴퍼니', 노점상 책방인 '부키니스트' 등 다양한 서점을 탐방한 후 느낀 감상을 전합니다.

 

영국 서점의 분위기

영국의 서점들은 대체로 신고전주의 건축물에 빅토리아풍의 고풍스러운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서점들은 아기자기하거나 화려한 공간을 자랑하며, 대중서와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상술도 노련합니다. 대형서점이 많고, 도서정가제의 보호를 받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프랑스 서점의 분위기

반면, 프랑스의 서점들은 장식적 요소를 절제하고 실용적으로 공간을 구성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부 서가도 기능적으로 꾸며졌으며, 책 사다리 역시 고풍스러운 나무가 아닌 철재로 제작되었습니다. 프랑스는 영국과는 달리 군소 서점이 많고, 도서정가제인 '랑법'이 존재합니다.

 

 

책방의 시대와 변화

한미화 씨는 영국과 프랑스 서점들이 오랫동안 책방 문화를 만들어왔으며, 전자책과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힘겹게 위기를 헤쳐 나가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책방은 여전히 중요한 문화 공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돈트북스의 성공 사례

특히, 영국의 독립서점 '돈트북스'의 성공은 주목할 만합니다. 돈트북스는 개점 5년 만에 매출 14억 원을 기록하고, 2010년에는 98억 원, 2022년에는 13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돈트북스의 성공 비결은 대형 체인 서점과의 차별화 전략에 있습니다.

 

돈트북스의 차별화 전략

돈트북스는 체인 서점 직원들보다 2배나 많은 월급을 주며 전문성 있는 직원들을 고용하고, 진열 방식도 획일화하지 않고 고객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큐레이션을 했습니다. 또한 '2+1' 행사와 같은 판촉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발견의 즐거움'을 주는 오프라인 서점 고유의 특성에 집중했습니다.

 

오프라인 서점의 가치

한미화 씨는 "사람들은 여전히 좋아하는 것을 보고, 아름다운 물건을 소장하고 싶어 한다. 책도 마찬가지다.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이 마음이 변하지 않는 한, 좋은 책방은 여전히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이는 오프라인 서점이 가지는 특별한 가치와 의미를 잘 보여줍니다.

 

 

이번 여름, 환율의 급등으로 인해 해외 여행이 어려워졌다면 한미화 씨의 '유럽 책방 문화 탐구'를 통해 유럽의 서점 여행을 떠나보세요. 영국과 프랑스의 서점들이 지닌 독특한 매력을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새로운 시각과 감동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유럽의 서점을 탐험하며 느낀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통해, 독자들에게 또 다른 형태의 여행을 선사합니다.

 

 

 

 

 

 

 

 

 

 

 

 

 

 

 

기사 원문 보러가기

비싸서 못 가는 유럽, 책보며 달래는 유럽 책방 기행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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