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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시, 에세이

태도의 언어 - 김지은

by Seuni's Book Journey 2024.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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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만 뷰를 기록한 화제의 인터뷰 〈삶도〉 시리즈를 쓴,
글 잘 쓰는 김지은 기자의 첫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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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지닌 힘을 믿고 오늘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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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하나 하나가, 너무 마음에 와닿고, 소중해서 천천히 곱씹으며 읽었다.
글의 힘에 대해 새삼 깨닫게 되었고, 내가 쓰는 글에 대해, 가볍게 대하지 않아야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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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의 품격을 키워야겠다.
광고 전화, 특히 보험회사 전화. 다들 어떻게 거절하는지 궁금하다. 너무 길어지면 거절이 힘들어 "보험은 괜찮습니다."라고 말하며 그냥 끊어버렸다. 가끔 전화를 끊고도 미안한 마음을 가진다. 그 분의 직업을 내가 존중하지 않게 행동했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다시 한 번 되돌려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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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나의 태도는 어땠는지가 떠올려지면서, 부끄럽기도, 창피하기도 했다.
나에 대한 많은 생각과 반성을 하면서 이 책을 읽었다.


📌느낀 점
✔행복할 때 행복하다고 말할 줄 아는 현명한 사람이 되자.
✔스스로 만족한다면, 꽉 채우지 않아도 썩 잘 사는 것이다.
✔인생의 목표는 성공이 아닌 성장, 중요한 건 실패가 아닌 시도.
✔넘어질 때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나는 길 위에 있고, 이건 과정이다. <차준환>
✔오늘도 이렇게 건강하게 두 발로 빙판에 서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연아>
✔실패했기에, 돌아가는 법을 알았고, 실패했기에 성공의 기쁨이 더 컸으며, 실패했기에 실패한 이들을 공감할 수 있는 품이 생겼다.
✔사람을 성장시키는 건 결국 칭찬이다.
✔지적은 조용히 강하게 한마디로, 칭찬은 공개적으로 확실하게!
✔나는 오늘, 지금 이 순간 어떤 눈빛을 하고 있나. 오늘 내 눈빛의 언어는 상대에게 무엇을 전달하고 있나. 돌아볼 일이다.
✔행운을 진짜 행운으로 만드는 건 결국 태도라는 것. 일에 '부업'이라는 건 없다는 것. 내 이름을 걸고 하는 그 모든 일은 '전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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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어리석어서 행복할 때 행복한 줄을 몰라. 행복할 때 행복하다고 말할 줄 아는 현명한 사람이 되어라. 아, 지금 나는 참 행복하다!"
- 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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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좋은 건 많이 나누자는 쪽이에요. 좋은 말도 마찬가지. 난 말의 힘을 믿거든요. 온기 있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내적인 힘이 되는데. 꾹 참는다고 저축되는 것도 아니고요."
- 30~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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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은 거절 자체로 이미 상대에게 상처다. 거절에도 품격을 싣는 이들은 그런 마음까지 보살필 줄 아는 인격과 너른 품을 지닌 이들이다. 거절당하고도 상대가 달라 보이는 건 그래서다.
더구나 이렇게 변화무쌍한 사회에서 인연은 더 빠르게 돌고 돈다. 언제 어떻게 다시 만나 이어질지 모른다. 품격 있는 거절은, 인연을 매몰차게 끊지 않고 이어놓는다. 어떤 땐 그렇게 거절해줘서 더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만들기도 한다. 나 역시 거절해야 할 때 더 고민하고 말을 고르고 고른다. 거절의 품격을 느끼게 해준 이들에게서 배운 '거절의 태도'다.
- 86~8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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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가치는 삶의 길이에 있지 않고, 그 삶을 무엇으로 채웠느냐에 있다. 하지만 아무리 오래 살아도 인생에서 그 가치를 찾지 못할 수도 있다. 우리가 인생에서 가치를 발견하느냐 못하느냐는 몇 년을 살았다는 데 있지 않고, 그것을 얻기 위해 얼마나 애썼느냐에 달려 있다.'
- 19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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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결국 배신해요. 매일 새벽까지 수학, 과학 문제만 풀어서 과학고에 가도 행복의 열쇠는 거기 있지 않거든요. 그럼 소위 명문대 나온 사람은 다 행복해야죠. 사람은 결국 가까운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때 행복해해요. 가까운 사람이 나를 위로해줬을 때, 그와 함께 재미있었을 때, 그런 기억으로 힘든 시간을 버텨가요."
"우리는 모두 마음이 달라요. 그래도 '마음의 다리'를 통해서 마음을 쓱 전달할 수 있어야 해요."
"저에게 행복한 삶은 마음이 편안한 삶이죠. 내 주변에 의미 있는 사람들과 '잘'까지도 필요 없이, '그럭저럭' 지내는 것, 그게 행복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비장할 필요 없어요. 가깝고 의미 있는 주위의 사람과 인생을 얘기하며 살면 돼요. 아픔, 좌절, 비참함, 분노, 애처로움, 위로, 행복, 기쁨을 함께 얘기할 수 있어야 해요. 그게 행복의 열쇠지요."
- 229~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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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바란다.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며 기꺼이 자기 자신과 만나게 되기를, 대화를 나누고 화해하게 되기를, 지금의 자신을 만든 시간과 사람들을 사랑하게 되기를. 내가 그랬듯 말이다.
-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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