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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시, 에세이

오늘도 아이들에게 배웁니다 - 손지은

by Seuni's Book Journey 2024.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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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록 선생님은 아니지만, 두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들이 많다 보니, 어느 정도는 이해되고 와닿는 부분들이 많았다.
작가님의 아이들을 진심으로 대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선생님이란 직업의 고충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느낀 점
✔ 아이들이 아프다고 말할 때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읽어주자.
✔ ‘함부로 화를 내는 어른’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자.
✔ 꿈을 가진 어른이 되자.
✔ 아이들의 마음 속엔 저마다의 시계가 있다. 아이의 시계를 마음대로 건드리지 말고 우리의 시계를 뒤로 돌려 그 속도에 맞추는 법을 익히자.
✔ 직접 겪어보지 못한 일에 대해 쉽게 판단하지 말자.
✔ 사과는 용기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 아이들 앞에서도 교양 있고 품위 있게 행동하자.
✔ 잘하는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실패하지 않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도 좋은 공부다.
✔ 나만의 잣대로 색안경을 끼고 아이를 판단하지 말자.
✔ 말을 잘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는 게 더 중요하다. 그러면 오해가 생길 일이 줄어든다.
✔ 아이에게 무엇이 결여됐는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무엇이 있는지를 찾아내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 선생님을 제일 힘들게 하는 아이, 그 아이는 문제아가 아니라 사실은 어려움을 겪는 아이다. 그 어려움 때문에 선생님의 사랑을 가장 많이 기다리는 아이이다.
✔ 칭찬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순간에 ’잘했다‘라는 말보다는 ’고맙다‘라는 말을 해주자.
✔ 아이의 문제 행동에 대해 물어볼 때는 반드시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물어보는 게 중요하다.
✔ 남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시간 낭비가 아니며, 도움을 받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자.
✔ 어떤 아이라도 분명 잘하는 무언가가 있다.
✔ 아이들은 약해 보이지만 사실은 어른들에게 가르침을 주기도 하는 강한 존재들이다.


😍 좋은 글
✔인생은 폭풍우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
✔ 결국 상대를 진심으로 용서할 수 있는 용기는, 죄를 미워할 뿐 사람을 미워하지 않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 사람은 반드시 경험한 만큼만 느끼는 법이다.
✔ “그럴 수 있지. 그럴 수 있어.” 세상에 절대나 무조건이라는 건 잘 없다.
✔ 책을 잃으면 삶은 더 풍성해지고 더 나은 내일을 그리는 힘을 얻게 된다.
✔ 선생님이 미치기 직전 방학을 하고, 부모가 미치기 직전 개학을 한다.


📚 책에 대한 사유
책을 펼치면 다른 이의 삶을 온전히 품을 수 있고 가만히 앉아서도 우주를 여행할 수 있다.

 

 

 

 

 

 

 

 

 


 

 


TV에서 우연히 듣게 된 어느 정신과 교수님의 문장이 저를 뭉클하게 했습니다. '아이들은 항상 얼느을 용서한다'라는 말이었지요. 우리는 교실에서 아이들을 특징지을 때 '어른보다 감정을 조절하는 일에 미숙하다'라고 표현할 때가 많아요. 하지만 어른이라고 해서 꼭 아이들보다 감정을 조절하는 일에 능숙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겉으로는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드러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른들이 함부로 감정을 퍼붓는 동안, 오히려 그 화를 오롯이 받아 주는 쪽은 아이들이 아닐까요. 어른들끼리는 온갖 교양과 예의를 입힌 말과 행동으로 체면을 차리면서도, 아이들에게는 그러지 않으니까요.
품위 있게 행동하지 않거나 예의 없게 굴어도 아이들은 어른들을 받아 줄 거란 사실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 앞에서도 교양 있고 품위 있게 행동하는 어른들이 많아진다면, 아이들에게 세상은 더 따뜻한 곳이 될 수 있을 거예요.
- 38~39p

 

 


 

 

 

항상 자기만 옳다고 생각하는 건 겸손함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데,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가 꼭 경계해야 할 태도 아닐까요? 나는 항상 옳기만 하고 다른 사람이 언제나 잘못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어른에게 아이들이 과연 무엇을 제대로 배울 수 있을까요. 선생님도 언제든지 틀릴 수 있고, 실수했을 때는 인정하고 사과하면 된다는 걸 교실에서 배우지 못한다면 아이들은 바르게 자랄 수 없을 것입니다.
사과는 용기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거라고 자주 얘기합니다. 먼저 사과하는 어른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야말로 진짜 교육일테지요. 그러니 아이들 앞에서 실수하거나 잘못했을 때 사과하는 걸 부끄럽게 여기지 마세요. 선생님이 진심으로 다가갈 때 아이들도 선생님의 마음을 느낄 테니까요.
- 9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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