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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시, 에세이

괜찮은 오늘을 기록하고 싶어서

by Seuni's Book Journey 2024. 3. 27.

 

 

 

 

 


기록을 왜 하시나요?
전 자꾸 까먹어서요.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그 기억을 찾고 싶은데 못 찾겠더라고요.
그래서 기록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하지만 기록하는 게 습관이 되지 않다 보니 영 쉽지가 않더라고요.
머릿속으로 이 생각, 저 생각 하다가 막상 쓰려면 까먹고,
생각이 산으로 가서 정작 중요한 요점을 놓치고,
어쩔 땐 제 머리속의 생각을 저장하고 싶어요.
AI가 제 생각을 요약해서 보여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도 듭니다.
막상 기록을 하려니, 기록을 잘 하고 싶어졌습니다.
어떻게 하면 실용적일까, 좋을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
그러다가 이 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책으로 작가님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저의 괜찮은 하루를 기록해 보고 싶습니다.

 

 

 

 

 

 

 

 

 

 

 

 

📌
"나를 제대로 사랑하기 위해서"
'나의 솔직하고 정제되지 않은 모습을 사랑하기 위해서' 기록을 한다.

 

 

단순하게 내 모습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나의 솔직하고 정제되지 않은 모습을 사랑하기 위해서' 기록합니다. 사람은 종종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과 진짜 자기 자신을 헷갈리는데, 거기서부터 시작된 괴리감이 매일의 일상, 인간관계, 그리고 자기 관리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더라고요.
- 7p



📌나와 관련된 수많은 질문에 대한 답을 밖이 아닌, 내 안에서 찾을 수 있는 실마리가 되어 준다.


📌기록은 내가 걸어온 길에 남겨진 흔적


📌일단 기록하기. 기록하다 보면 알게 된다. '시작하는 것이 중요'


📌가장 쉬운 것 기록하기!!

 

 

그래서 일기를 쓰다는 건 '나'라는 책을 쓰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매일의 일기는 그 책에 수록된 페이지고, 다양한 기록은 이야기에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인 거죠. 그렇다면 '나'라는 책을 펼쳐보면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요?
- 22p

 

 

📌쓰다 보면 나만의 기준이 생긴다.


📌체크리스트를 쓰는 건 해야 할 일을 까먹지 않게 하는 것 이상으로 시간을 계획하고 분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저는 기록은 다른 말로 하면 '나아감'이 아닐까 싶어요. 일정 관리에서 습관 형성으로, 습관 형성에서 도전으로 쓰는 행위를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고, 확인하고, 격려하고, 이끌어가는 과정인 거죠. 매일 크게 다른 것들을 하지 않아도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스스로를 충분히 관리할 수 있어요. 꼭 세세하게 기록하고 체크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니까요.
- 31p

 

 

📌
'오늘 열심히 공부했다'라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얼마나 공부했는지 확인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어요. 물론 '얼마나' 공부했는지보다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지가 더 중요하긴 하지만, 하루를 타임테이블로 기록해보면 실제로 내가 무엇에 얼만큼 시간을 썼는지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 39p

시간은 흐르는 것이라 잘 관리하지 않으면 쏜살같이 지나가 버리고 만다.
내가 그리는 타임테이블은 하루를 마친 후 그리는 시간표.
하루를 타임테이블로 기록하면 실제로 내가 무엇에 얼만큼 시간을 썼는지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내가 온종일 집중한 것이 무엇인지, 오늘의 컨디션에 영향을 준 건 무엇인지, 그것으로 인해 나를 돌보지 못한 건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시간 관리는 몰아서 할 수 있는 게 아니어서 기록할 때와 하지 않을 때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어떻게 매일 똑같은 하루를 기록할 수 있나요?"
그저 일과를 나열하는 게 아니라, 작은 것들에 의미를 부여해 보자.

 

 

 

 

 

 

 

 



📌

 

매일 쓰는 데일리 저널의 한 페이지를 반으로 나누어 왼쪽엔 계획을 오른쪽엔 실제로 보낸 하루를 기록.
오늘의 계획과 실행을 비교해 보면 계획과 실행 사이에 멈추어 있는 것들을 확인할 수 있다.
여백이 남았다면, 코멘트를 달아주자!! 나에게 건네는 한마디.

 

이 방법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기록할 때 해보고 싶네요.

 

 

 

 


📌고쳐쓰기는 마스킹테이프로 하세요.
✔마스킹 테이프를 바뀐 일정 위에 붙여 변경된 내용을 써준다.
다이어리 빈 페이지에 마스킹테이프를 붙여 두고 필요할 때마다 떼어서 사용한다.
먼슬리 스케쥴에 사용할 경우, 일정에 변화가 생긴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잘못 붙여도 깔끔하게 떼어내기 쉽다.
✔마스킹테이프를 미리 붙여 두었다가 나중에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변경될 것 같은 일정이 있다면, 마스킹테이프 위에 내용을 적고,
확정이 되면 테이프를 떼어내고, 다시 작성한다.

 


📌먼슬리 활용법
먼슬리 타임테이블, 먼슬리 체크업, 먼슬리 첼린지, 먼슬리 플레이리스트, 먼슬리 티차트(Tea Chart)와 같은 취미 일기를 쓸 수도 있다.

 

아이들 독서 시간, 패드 사용 시간 등의 먼슬리 리스트를 만들어 볼까?!!
매달 새로운 목표 도전 먼슬리 리스트를 만들어봐도 좋겠다!!

 

 

 

 


📌먼슬리 체크업 팁! 가장 오른칸에 한 칸을 더 만들어 리뷰를 쓰기.
목표를 세우고 결과를 기록해야 한다.

📌먼슬리 챌린지. 한 달간 한 가지 목표에 도전하는 기록
1.목표
2.기간
3.보상
ex)콜라 먹지 않기, 아침 6시 기상하기, 매일 한 번씩 웃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휘발되는 기억을 굳이 다 잡아둘 필요는 없어요. 그 흔적들은 어딘가 남아 있다 어느날 문득 떠오를 거예요. 그러고는 나에게 위로가 되어준 뒤 다시 사라지겠죠? 기록은 그것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 114p

 

 

📌여행지에서 하루를 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오늘 걸었던 길을 그려보는 것.
관광지에 방문하면 습관처럼 사진을 찍는데, 찍었던 사진을 따라 그려보기.
어디를 다녔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면 구글맵을 열어보고, 지도를 보면서 어디를 다녀왔는지 체크해보고, 간단하게 따라 그려보기.

 

 

 

 

 

 

 

 

 

 

빛바랜 기억은 때때로 마음에 울림을 주지만, 떠올리고 싶어도 이미 희미해진 기억은 꺼내볼 수 없으니, 기록의 힘을 빌려보는 게 어떨까요?
- 119p

 

 

사람은 매우 많은 부분을 느낌에 의존해 살아갑니다. 실제로 무엇이 어떠하다 보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시간이 지나고 보면 그때 왜 그렇게 느꼈는지 이해가 안 되는 일들도 있고, 내 자신이지만 낯설게 느껴지거나 부끄러워질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기록은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순간의 감정이 아니라 그 속에 들어 있는 나의 본심을 읽을 수 있거든요. 당장은 모를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분명 보일 거예요. 적어두지 않으면 머릿속에서 금방 사라지고 말,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것들처럼 기억 저 너머로 흩어져버리게 내버려두지 마세요.
- 123p

 

 

흥미진진한 드라마는 다음 편이 기다려지고, 재미있는 게임은 계속하고 싶듯, 기록도 마찬가지예요. 쓰는 게 재미있으면 계속하고 싶어지죠. 뭐라도 적고 싶고, 오늘은 무얼 적을지, 어떻게 적을지 즐거운 고민을 하게 됩니다. 내 취향을 기록과 연결하면 가장 재미있는 기록을 할 수 있어요. 옷장 일기는 큰 의미가 있거나, 남겼을 때 유익한 기록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쓰는 재미가 있어요.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기록의 한 영역에 집어넣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162~163p

 

 

노트는 기록이 쌓여가는 것을 실감하기에도 적합해요. 다이어리의 두께, 무게, 수량만으로도 얼마나 오래 기록해왔는지 알 수 있지요. 컴퓨터나 태블릿 문서는 기록을 훑어보거나 양을 가늠하기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노트는 그냥 펼치기만 해도 쭈욱 훑어볼 수 있으니까요. 좋은 은 앱들이 개발되며 기능적인 면에서 많이 보완되긴 했어도 여전히 아날로그만이 줄 수 있는 것들이 있잖아요. 종이 위에 사각사각 적어 내려가는 손맛도 있고요.
- 185p

 

 

가끔 일기장을 빼놓고 온 날에는 다른 공간에 적기도 해요.저는 주로 아이디어 스케치 노트나 아이패드를 사용하는데, 이런 기록들은 집에 돌아와 다시 일기장에 옮겨 적어요. 물론 다시 쓰기 너무 귀찮을 땐 페이지를 찢어 일기장에 붙이기도 합니다. 일기장 밖에 있는 일기는 찾아보지 않으니 분명 가지고 있어도 잊어버리는 때가 있어 가능한 한 그날그날 일기장에 옮겨두려고 해요.
- 185~186p

 

 

기록이 무조건 일기여야 하는 건 아니에요. 여행 일기나 소비 일기도 일종의 기록이고, 사진과 동영상도 기록이에요. 깊은 고민이 담긴 일기도, 별 의미 없이 남긴 메시지도 기록이고요. 내가 어떤 것을 기록하고 싶은지 알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괜찮아요. 오늘 적은 한 줄의 메모가 나의 기록이 되기도 하니까요.
- 194p

 

 

📌
2년 동안 제 그림 실력이 일취월장하지는 않았지만, 저는 한 장을 넘기는 행위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건 매일 그림장을 넘기는 힘을 갖기 위한 연습 과정이구나', '매일 무언가를 반복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구나' 싶었죠. 그 시간 동안 저는 매일 그림장을 펴고, 그 앞에 앉아 무엇을 그릴지 고민하는 사람이 되었던 것이지요. 선생님의 숙제는 매일 그림을 그리다 언젠가 탄생할 멋진 작품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하루도 드로잉을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으로 키우기 위함이 아니었을까요?

그러니 쓰는 힘이 있어야 일기를 쓸 수 있습니다. 어느 순간 일기가 잘 써진다면 그건 기록이 하루의 일과로 자리 잡았단 뜻이고 동시에 나에게 쓰는 힘이 생긴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무엇이든 적어보고, 사소한 것을 기록하는 건 쓰는 힘을 기르기에 좋은 연습이 됩니다.
- 220~222p

글쓰기의 힘은 매일 무언가를, 그게 무엇이든 써야 한다.
"매일 연습장 한 장 넘기기"
그 시간에 무엇을 하든, 무엇을 할 지 고민을 하는 시간이기에,
매일 습관을 들이는 시간이기에,
의미가 있는 시간이다.

 

 

📌기록은 나를 편안하고 즐겁게 하는 것이지, 일이 아니기에, 잘 쓰겠다는 마음에 얽매이지 말자.


📌일기도 쓰다 보면, 내가 쓰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어떤 기록을 남기고 싶은제 알게 된다.


📌아름답든, 아름답지 않든, 모두 나의 기록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자. 내 손끝에서 나온 것들을 사랑하자.


📌몸에 상처가 나면 흉터가 남는 것처럼, 오탈자 등 다이어리에 남은 자국도 흉터라고 생각하자.

 

 

 

 

 

 

 

 

 

 

 


작가님은 기록을 루틴, 챌린지, 목표 설정으로도 많이 활용한다.
난 그런 것도 좋겠지만,
매일 뭐했지? 지나가는 시간을 붙잡고 기억하고 싶어서 쓴다.
대충 아무렇게, 아무대나 쓰다가 기록이 남지 않아서,
매일 쓰다 말다 하다가,
어느날 문득, 뭐했는지 아무 생각이 안나더라.
예전 간간이 쓰던 일기를 찾아서 읽는데
그 짧은, 대충 끄젹거린 글이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 같아 너무 좋았어서 쓰고 싶어졌다.
1년 뒤, 2년 뒤, 다시 돌아보면 지금이 또 그립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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