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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소설

누굴 죽였을까 - 정해연

by Seuni's Book Journey 2024. 3. 12.

 

 

 

 

그 누구도 알 수 없고, 증명할 수도 없는 범죄
그날 밤 세 소년은 대체 누굴 죽였을까

동명 드라마 원작소설 《유괴의 날》
베스트셀러 《홍학의 자리》 정해연의 장편 미스터리




원택, 필진, 선혁. 이 세 사람은 은파시에 있는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2학년들이다.
세 사람은 야영장 근처 숲에서 야영을 온 한 남학생을 만났다. 그들은 남학생의 돈 3만 원을 뺏으려 했고, 도망치던 남학생은 원택이 휘두른 돌에 맞아 죽고 만다.
9년 후, 27살에 된 선혁은 고등학교를 졸업 후 전문대학을 다닌 뒤 취직을 했다.
어느날 원택의 부고 문자를 받고 장례식장에 갔고 그곳에서 필진을 만났다.
장례식장에서 강차열이란 이름의 형사를 만나게 되고 형사에게서 원택이 살해되었다는 말을 듣게 된다.
삼인방에 대해서 아느냐는 물음과 함께 원택이 죽을 때 입에 물려 있던 종이를 보여준다.

 

9년 전 너희 삼인방이 한 짓을 이제야 갚을 때가 왔어



9년 전 그 남학생의 실종 사건은 지역 뉴스에도 나올 정도로 시끄러웠다. 경찰이 그 사건까지 알아내기란 시간 문제였다.
선혁은 필진을 만나 대책을 세우기로 하고 어느 한 모텔에서 만나기로 했다. 하지만 선혁은 그곳에서 필진의 죽음을 목격하게 된다. 필진의 몸에서 종이쪽지가 나왔다.

한 명 남았다



문득 고원택의 삶이 불쌍해졌다. 자신을 낳아준 사람에게서도 애정을 받지 못한 사람은 스스로 자신을 가둔다. 나는 사랑을 받을 자격도 없다는 틀에. 그렇게 자란 결과 아무렇게나 사는 사람이 되어버린 것이다. 타인의 눈살 찌푸린 시선에는 이미 적응이 되어버린 채로.
- 86p

 

 

 

도대체 살인자는 누구일까?
어떻게 이들이 죽인 것을 아는 것일까?
그리고 왜 지금에서야 복수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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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선혁은 자신의 미래를 함께 하고 싶을 만큼 사랑하는 여자친구 자희를 위해서라도 경찰에 알리지 않고 자신이 살인자를 찾기로 결심한다.
선혁이 기억하는, 잊을 수 없는 그 남학생의 이름, 그 학생의 돈을 뺏기 위해 지갑을 열었을 때 본 그 남학생의 신분증의 그 이름. 백도진.
우선 백도진의 가족을 찾기로 한다. 은파고 총동창회 사무실 연락처를 알아내서 전화를 걸었다. 9년 전 백도진이나 그 가족을 찾고 싶다고. 전화를 받은 사람에게서 뜻밖의 말을 듣게 된다.

 

백도진이라면, 전데요. 누구세요?

 

 

선혁의 기억 속 그 남학생은 분명 백도진 학생증을 가지고 있었다. 절대 잊을 수 없다. 선혁은 은파고 총동창회 사무실을 찾아갔다. 백도진이라는 사람 앞에서 9년 전 지갑을 잃어버린 적이 있냐고 물으니, 백도진이라는 사람은 "당신, 누구야? 경찰이야?"라며 과민하게 반응을 보이는 것이 이 남자가 분명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게 확실하다. 선혁은 어떻게든 하루 빨리 그 남학생의 이름과 주소를 알아내야 한다.

강차열 형사는 죽은 고원택의 담임선생님으로부터 9년 전 실종사건에 대해서 듣게 된다. 실종자의 이름 이승훈. 강차열 형사는 은파고등학교에서 이승훈의 주소와 연락처, 가족사항등을 확인했다.
강차열 형사는 이승훈의 집에 찾아갔다. 엄마는 5년 전 죽고, 여동생(이승주)은 집을 나가서 술집에 다닌다는 소문이 있고, 아빠(이병춘)만 간간이 보인다는 경비원의 진술.

선혁은 은파고 출신인 회사 선배 김대리에게 자신과 동갑인 후배 한 명을 소개해 달라고 하여 후배를 만나게 된다. 후배에게 백도진과 실종된 학생에 대해 물어봤다. 그날 밤, 백도진이 그 학생에게 술을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켰는데 그 길로 도망을 갔다, 그러고는 실종됐다는 소문이 있었고, 백도진이 실종된 학생을 왕따 시켰을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자신의 생각이 맞았다. 그 애는 그날 백도진의 심부름을 나왔던 것이었다. 백도진의 지갑을 들고. 하지만 어둠 속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삼인방이었다. 선혁은 돈을 빼앗으려고 했을 때 매달리던 그 애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 애는 어쩌면 삼인방보다 지갑을 잃어버리고 돌아갔을 때 보일 백도진의 반응이 더욱 두려웠을 것이다. 그렇게 필사적이던 모습이 이제야 이해가 갔다. 그것만 아니었다면 그 애를 죽이는 일까지는 없었을 것이다.......
- 152p

 



그에게서 사라진 학생의 이름을 알게 된다. "이승훈"
선혁은 이승훈의 정보를 얻기 위해 동창회 사무실에 잠입하려다가 문이 열려 있어 들어가보니 백도진이 책상에 엎드려 죽어있었다. 신고를 하려다가 자신이 의심을 받을 것 같아 이승훈의 정보만 찾아서 도망쳤다.
선혁은 알리바이도 만들 겸 마음의 안정도 얻을 겸 자희를 만나러 자희 집 근처 카페로 갔다. 그곳에서 술취한 손님이 자희를 보고 아는 체를 했다.

 

맞잖아! 너 백향! 백향 예리잖아!

 

 

 

 

 

 

 

 

 

 


만약 고원택이 술을 먹고 자신의 과거사를 떠벌리다가 이승주가 다니는 술집에서 우연히 듣게 된다면?
강차열 형사의 추리를 토대로 고원택의 카드내역에서 나온 술집들을 조사하러 다녔다. 여러 술집들을 조사해 본 결과 실제로 고원택은 술만 먹으면 사람을 죽여봤다고 떠벌리고 다녔다고 한다. 그리고 백향이라는 술집의 예리라는 아가씨가 고원택을 전담으로 맡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또 한 건의 사건이 발생했다. 은파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백도진. 그리고 그의 입에서 발견된 메모.

 

한 명이 더 있었다



선혁은 술 취한 남자를 만류하지만, 그 남자는 목소리를 더 높이며 예리가 맞다고 한다. 자희는 용감하게 그 남자에게 맞서며 정말 제대로 본 것이냐고 묻자, 그 남자는 뭔가에 질린 듯한 얼굴로 내뺐다. 둘은 헤어지고 나서 선혁은 이승훈의 주소지를 찾아간다. 그리고 그 곳에서 강차열 형사를 마주하게 된다.

경찰서로 연행된 선혁. 강차열 형사는 선혁에게서 왜 백도진을 만나러 갔는지 묻는다. 선혁은 삼인방은 필진, 원택, 도진 이렇게 셋이고, 9년 전 사건 당일, 셋이 어울리다가 밤에 나온 이승훈을 발견하고 돈을 뺏으려다 살해했다는 얘기를 필진에게서 들었다고 둘러댄다. 필진의 부탁으로 도진을 만나러 간 것이고, 도진은 선혁에게 선혁의 집에 같이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형사는 선혁의 말을 믿지 않았고 그를 긴급체포한다.
선혁은 자신의 알리바이로 자희를 부르게 되고 형사들은 자희를 확인차 조사를 한다.

형사들은 이병춘을 조사하던 중, 3개월 전에 그만둔 아파트 경비 일지에서 연쇄살인 경고 메모 속의 글씨체를 발견한다.
선혁은 강제 구금 48시간이 지나 풀려나게 되고, 자희가 걱정되어 자희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온다. 형사들이 집에서 선혁을 기다리고 있었고, 흥분한 강차열 형사는 선혁에게 달려들면서 이승훈이 어디 있냐고, 너희들이 죽인 것 다 안다고 대답하라고 한다. 이병춘이 자살한 채로 발견됐다는 말과 함께. 선혁이 정신을 차리고 문득 고개를 돌려보니 자신의 핸드폰에 있던 핸드폰 장식이 부서져 있었다. 자희가 만들어 준 핸드폰 장식이. 장식 속에서 뭔가가 햇빛을 받아 반짝였다.

이병춘은 자살한 상태로 발견됐다. 강차열 형사는 이승주가 관련있다고 생각하고, 이승주가 얼굴을 성형했을 수도 있을거란 생각에 은파시 성형외과에 공문을 뿌렸다. 그리고 이승주가 누구인지 밝혀졌다. '이자희'

이승주가 이자희임을 알게 된 선혁. 살인을 위해 자신에게 접근한 것을 알게 됐음에도 선혁은 자희가 자신을 죽인 뒤 자살을 할까봐 강차열형사에게 신고했다. 그만큼 이자희를 사랑한 선혁. 선혁은 그녀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이승훈의 시신이 있는 곳에서 자살을 결심한다.

 


대체 우린 누굴 죽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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