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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도서/영미소설

[책리뷰] 홀리 - 스티븐 킹

by Seuni's Book Journey 2024. 9. 23.






벨 대학교 교수 커플인 헤리스 부부
같은 대학교의 상주 작가인 호르헤를 공원에서 납치했다.
해리스부부는 호르헤에게 애밀리 해리스가 탄 휠체어가 고장나서 끌어달라고 부탁을 하고 목덜미에 주사 바늘을 꽂아서 기절시키는 수법을 사용하여 납치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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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는 어느 날 퍼넬러피 달로부터 딸 보니가 실종되서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보니는 벨 대학 레이놀즈 도서관 보조 사서로, 늘 타고 다니던 자전거가 공원에서 발견되었다. 더는 못 견디겠다라고 인쇄체로 쓴 쪽지와 함께.
평소 엄마와 다툼이 잦았다는 주변의 이야기로 경찰에서는 가출로 보고 있다.
하지만 헬멧이 발견되지 않은 것을 주목한 홀리는 실종으로 여기고 사건의 맡게 된다.
홀리는 보니를 시작으로 수사를 진행하던 중 다른 연관이 있어 보이는 다른 사건들을 발견하고 연쇄살인으로 여겨 함께 수사를 하게 된다.

 

과거 해리스 부부의 첫 납치 시기(9년 전)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와 홀리가 보니의 실종사건을 의뢰받기 시작한 부분부터가 한 챕터씩 연달아서 이야기되고 있다.

초반부터 해리스 부부의 범행이야기로 시작한다. 과연 유명한 대학 교수 부부가 왜 그랬을까의 궁금증을 시작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주인공 홀리는 다행히도 운이 좋았다. 그녀를 찾는 친구들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혼자서 해리스부부의 집에 찾아가는 건 다시는 해서는 안될 일.
혼자서 해결하겠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다.
아니면 바버라처럼 누구에게라도 언질을 했어야 한다.
만약 그랬다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책을 읽는 내내 해리스 부부에 의해 희생된 사람들이 제발 덜 고통스럽게 죽음을 맞이했기를 바랐다.
하지만 아무래도 아니었던 듯하여 가슴이 너무 아팠다.
다른 희생자들이 고통까지도 생각이 들었다.
광기어린 해리스 부부에게는 너무 편안한 죽음을 맞이한 것 같아 분노가 치민다.

 

 


 

 

어느 누구도 의심할 여지가 없는 고학력 대학 교수이면서 80대 두 노인들.
그들이 범인일 거라고 누가 생각할까.
그들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걸까?
우리의 주변은 안전할까?
그 희생자들도 해리스 부부를 도와줄 때는 일말의 의심도 없었다.
이제는 누구를 믿고 믿지 말아야 할지를 판단할 수 없어 불안하고 무섭다.

 

 


 

 

홀리와 그의 엄마와의 관계가 이야기로 나온다. 이 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스릴러 내용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생각해 본다. 엄마의 딸에 대한 소유욕, 백만장자이면서 딸에게는 재산을 사기로 다 잃었다는 거짓말... 이 이야기가 왜 나오는 걸까? 보니를 이해하기 위해서? 홀리의 성격을 나타내기 위해서?

한 번 더 읽으면 이해할 수 있을까?

 

 

 

 

 

 

 

 

 

 

 

 

 

 

 

115P. 하기 싫은 일이 있으면 그것부터 해. 그래야 그걸 치울 수가 있잖니.

 

 

198P. 어머니가 그녀를 사랑했다는 데에는 여전히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사랑이 항상 힘이 되는 건 아니다. 더러는 사랑이 힘을 빼앗을 때도 있다.

 

 

220P. "바꿀 수 없는 것들을 받아들이는 평정심을 허락해 주세요."

 

 

230P. 가끔 세상이 동아줄을 던져 줄 때가 있어요. 그런 때가 찾아오면 동아줄을 잡고 올라가서 꼭대기에 뭐가 있는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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