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구멍 속 비밀 친구 - 소연 기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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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한 일이 있을 때, 아무도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을 때, 누군가 내 편을 들어 주는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린이에게는 그런 친구가 있대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밀이지만요. 코를 두 번 톡톡 두드리면 비밀 친구가 나타나서 아린이의 이야기를 들어 준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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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는 아린이의 비밀 친구이다.
항상 일 때문에 바쁜 아린이의 엄마.
엄마가 공개수업 때 일 때문에 바빠서 못 온다고 할까 걱정이다.
다행히 엄마가 조금 늦게라도 온다고 하지만
엄마는 결국 공개수업 때 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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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티는 지우의 비밀 친구이다.
학교에서는 똑똑한 친구여서 친구들이 부러워하지만,
부모님 앞에서는 주눅이 들고 자신감이 없다.
그런 지우는 부모님에게 자주 혼이 나곤 한다.
공개수업 때도 큰소리로 발표하지 못했다고 혼이 났다.
지우는 부모님이 자기를 부끄러워 한다고 생각해서 속상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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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미는 아린이 엄마의 비밀 친구이다.
아린이 엄마는 아린이가 뱃속에 있을 때 아빠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혼자 아린이를 키웠다.
아린이와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지만 회사일이 바쁘고, 피곤하여
놀아주지 못해 속상해 한다.
공개수업에도 늦게라도 가겠다고 약속했지만 지키지 못해 미안해 한다.
꼬미에게 이런 속상한 마음을 얘기하면서 울고 있는데
방문을 열고 아린이가 들어왔다.
아린이와 엄마는 서로 대화를 하면서 아린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정하고, 화해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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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이와 지우는 짝꿍이다.
오늘따라 지우가 피곤해보여 무슨일인지 물어보니,
엄마는 공부에만 관심이 있고 지우에게는 관심이 없다며 속마음을 얘기한다.
부러웠던 지우에게 그런 고민이 있다니 놀랐다.
아린이는 지우와 친구가 되고 싶어졌다.
집이 같은 방향이라 같이 집에 가면서 수다도 떨고, 놀이터에서 5분이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둘은 친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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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는 아린이와 작별인사를 하고 떠난다.
외로운 다른 친구들의 비밀친구가 되어야 하기에.
헤어지는 건 아쉽지만 어떤 또 다른 비밀 친구를 만나게 될지 가슴이 두근댄다.
지우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한다.
아린이 엄마는 다행히 요즘은 잘 울지 않고 좋아졌다고 하지만 시간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유니는 하티, 꼬미와도 작별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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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또 어떤 비밀 친구를 만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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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비밀 친구가 있다면 어떨까?
내가 아이의 고민을 잘 들어줄 수 있는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지금 우리 아이의 고민은 어떤걸까?
엄마인 내가 너의 비밀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다짐을 해본다.



🤍 추천해요🤍
✔️가족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 용기, 공감에 대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책.
✔️서로를 이해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느낄 수 있는 책.
✔️적당한 글밥과 사랑스러운 그림이 함께 있어
✔️저학년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읽기에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