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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102

[책리뷰] 그래도 단독주택 - 김동률 이 책을 읽는 내내 힐링이었다. 단독주택의 장·단점에 대한 이야기일 거라 생각했다. 단독주택의 특징을 이야기하면서 옛날 사연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나도 옛날 사람인가 보다. 옛 이야기가 아는 이야기라 정겨워서 나도 그만 그 시절 생각에 푹 빠졌다. 비 오는 날 부추전에 바닥에 떨어지는 빗소리,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막걸리를 곁들일 수 있는 행복. 날씨 좋은 날에 밖에서 구워 먹는 고기는 또 어떠한가. 아파트에 살면서 해볼 수 없는 자연과 공감하는 소소한 일상이 (비록 소소함을 위한 대가는 치열하지만... 잡초, 추위, 목욕...) 어린 시절 주택에서 살던 나에게도 너무 그리워서 한껏 부러웠다. 옛 생각이 절로 나서 푸근한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그래도 단독주택 : 네이버 도서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 2024. 9. 5.
[책리뷰] 이중 하나는 거짓말 - 김애란 그해 우리 셋은 서로에게 거짓말을 했고 처음으로 가까워졌다 그건 하나의 비밀이 다른 비밀을 돕는다는 뜻이었다 하나에서 셋으로, 혼자만의 방을 나와 셋으로 이루어진 슬픔의 너른 품안으로 그렇게 우리에게 주어진 이야기의 끝에서 다시 이야기의 시작으로   이중 하나는 거짓말 : 네이버 도서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search.shopping.naver.com               채운. 축구 선수였으나 부상으로 그만둔 후 전학을 갔다. 엄마는 감옥에 있고 이모 집에 얹혀 살고 있다. 지우. 용식이라는 도마뱀을 키우면서 용식이의 크는 과정을 그린 를 카페에 올린다. 지난 달 갑작스러운 엄마의 죽음으로 혼란스럽다.소리. 손을 잡으면 누군가의 죽음을 예감하는 능력이 있다. 그 뒤로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 2024. 9. 4.
[책리뷰] 사서의 일 - 양지윤 사서가 꿈이었던 시절이 있다. 막연하게 동경했다. 도서관에서 책을 둘러보다가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와서 냉큼 집었다.사서의 일이 내가 생각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업무가 많구나 싶다. 사서가 책을 읽고자 하는 사람에게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도 놀라웠다.기회가 된다면 지혜의 집에 가보고 싶다. 동백꽂이 아직 잘 있을까?   작가는 엄마에게 일기 쓰기를 권하면서 원고료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작가의 엄마는 원고료를 받을 생각으로 일기쓰기를 시작했으나 이제는 하루라도 쓰지 않으면 어색하단다. 나도 아이들에게 게임 시간을 걸고 일기쓰기를 제안 해볼까. ✓ 무리카미 하루키, 읽어 보기!✓ 영화 다시 보자!✓ 읽어 보기!✓ 김남희, 읽어 보기!✓ 요시모토 바나나, 다시 읽기!   사서의 일 : 네이버 .. 2024. 9. 3.
[책리뷰] 책 읽다 절교할 뻔 - 구선아X박훌륭 두 작가가 주고 받은 편지다 보니 책 이야기가 많다. 난 거의 대부분 안 읽은, 심지어 들어본 적도 없는 책들이지만, 책을 읽은 후의 이 책을 읽을 때 같이 공감하며 맞장구칠 수 있다면 더 재미있겠다. √「신세계에서」 - 기사 유스케, 「멋진 신세계」 - 올더스 헉슬리 책 읽어보기!√ 「혹시 MBTi가 어떻게 되세요?」 책 읽어보기! √「예술과 경력기속도」- 배명훈, 「미래과거시제」- 배명훈 책 읽어보기! √「정확한 사람의 실험」- 신형철, 「인생의 역사」- 신형철 책 읽어보기! √「어느 날 마음들에 나무를 삼았다」- 권남희 책 읽어보기! √ 홍춘욱 박사의 저서들. (경제서 추천) 책 읽어보기! √「공간의 종류들」-조르주 페렉 책 읽어보기!   책 읽다 절교할 뻔 : 네이버 도서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 2024. 8. 27.
[책리뷰] 장르별 독서법 - 임수현 ✓ 책을 결론부터 읽어보자. - 이 책이 나의 목표에 부합하는 주제와 장르의 책인지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 독서 노트를 쓰자. - 비판적으로 검토, 나의 생각을 기록하라. -> 최종적으로 나의 견해를 정립하는 것이 참된 독서 활동의 완성. 관련 자료 검색, 비교, 분석, 기록하는 과정을 거쳐서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기. 문학작품을 읽을 때도 필사를 통해 가슴 깊이 아로새기며 극도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특정 인물에 감정 이입하여 그의 행위에 대한 옳고 그름을 판단해 보거나, 나라면의 대입해 어떤 선택을 할지 가정하며 기록해 보자. - 스스로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 책에서 어떤 중요한 내용을 읽었다면 그 실체를 파악하려는 추가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 ✓ 독.. 2024. 8. 22.
[책리뷰] 파과 - 구병모 파과는 깨어지거나 떨어뜨리거나 하여 흠이 있는 과일을 말한다.   60대 여성 킬러 '조각'. 어린 시절 위기가 있었을 때 자신을 도와준 류를 따라서 방역업이라는 이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다. 지켜야 할 것은 만들지 말자고 약속했으나 류가 죽은 후 떠돌이 개 무용이를 곁에 두고, 자신을 치료해 준 강박사에게 마음을 준다. 이런 자신의 마음을 눈치챈 투우는 강박사와 그의 가족을 타깃으로 조각을 괴롭히고, 조각은 그런 투우를 방역 작업을 한다. 투우는 왜 자신에게 이럴까? 의문이었던 조각은 마지막 투우의 모습을 보면서 옛날 자신의 방역 대상자의 아들이었음을 알게 된다.   투우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킬러가 조각이라는 것은 알지만 복수심이 있어보이지는 않았다. 조각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것이 마치 나를 알.. 2024. 8. 16.
[책리뷰] 부지런한 사랑 - 이슬아 글쓰기는 게으르고 이기적인 우리를 결코 가만히 두지 않았다. 다른 이의 눈으로도 세상을 보자고, 스스로에게 갇히지 말자고 글쓰기는 설득했다. 내 속에 나만 너무도 많지는 않도록. 내 속에 당신 쉴 곳도 있도록. - 프롤로그  부지런한 사랑 : 네이버 도서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search.shopping.naver.com              스물아홉 살인 지금은 더이상 재능에 관해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게 된 지 오래다. 꾸준함 없는 재능이 어떻게 힘을 잃는지, 재능 없는 꾸준함이 의외로 얼마나 막강한지 알게 되어서다. (...) 얼마나 평범하거나 비범하든 간에 결국 계속 쓰는 아이만이 작가가 될 테니까. - 재능과 반복  무심코 지나친 남의 혼잣말조차도 다시 기억하는 것. 나 아닌 사람의.. 2024. 8. 7.
[책리뷰] 독서의 기쁨 - 김겨울 √ 내가 책을 고를 때 책 표지와 내지에 관심을 갖던가? 확실히 강렬한 표지는 눈길을 끌긴 한다. 내가 책을 고르는 방식은 주로 작가, 추천, 제목인 것 같다. 주로 도서관 대여로 책을 읽기에 외관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표지와 내지를 둘러보고 비교해 보는, 책을 보는 재미가 추가될 것 같다.  √ 읽어볼 책 리스트. - , - 매리 로치의 , - 진중권, 테드 창 - 위근우의〈프로불편러의 일기> - 셜록홈즈 시리즈 - ,  √ 김겨울 작가 특유의 유머러스한 문체가, 본인이 좋아하는 작가의 스타일과 어느 정도 닮아 있을까. 유머러스한 작가를 좋아한다고 하던데, 나 또한 김겨울 작가 특유의 위트있게 받아치는 글이 너무 좋다!!   독서의 기쁨 : 네이버 도서네이버 도서 상세.. 2024.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