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달의 아이 - 최윤석

 

 

 

2035년, 슈퍼문이 뜬 밤.
달을 구경하러 한강에 나온 사람들.
밤하늘에 오로라 같은 빛이 나더니 아이들이 두둥실 뜨기 시작했고,
아이들이 밤하늘로 사라져 버렸다.

 

 

달의 아이 : 네이버 도서

 

 

 

 

 

 

 

 

 

 

 

 

 

 

해준은 과학 잡지 기자이며 대한민국 국무총리의 혼외자 차운택의 아들.
제보글에서 두 달 전 하늘로 올라갔다는 제보를 접하고 취재를 갔다.
이미 전에 전조 증상이 있었음을 아버지는 알고 있었을 거라는 생각에 아버지인 차운택을 의심하게 된다.

 

차운택은 대한민국 국무총리.
19년 전 달이 커질거란 논문을 발표했었다.
차운택은 자신의 예전 논물 발표가 알려지면서 사람들에게 주목받게 되고, 사람들은 그에게는 해결책이 있을 거라 기대한다. 사람들은 그를 차기 대통령감으로 생각했다. 차운택은 이 기회를 이용하여 정치적 야욕을 실현한다. 그러던 때에 차운택의 손자 윤주가 사라졌다.

 

인공으로 확인한 하늘로 올라간 아이들은 대부분 눈을 감은 채 우주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정부는 우주선을 발사할 계획을 낸다. 탐사선을 우주로 보내 아이들을 찾을 예정이다.
탐사선은 38명의 아이들을 구축해서 돌아왔지만 살아있는 아이는 없었다.
그 뒤로도 몇 번을 더 보냈지만, 역시나 살아있는 아이는 없었다.

달은 점점 커져서 89%나 증가했고 인력 또한 증가했다.
전세계 지도자들은 달에 핵폭탄을 쏘기로 결정했다.

 

 

 

 

 

 

 

 

 

 

 

 

 

 

더이상의 탐사선의 출발은 안 되기에 차운택은 에피모(에비에이션 피해 부모들의 모임)의 대표가 된 승연에게 에피모를 해산시키면 마지막 탐사선을 승연의 아들만을 찾는데 띄우겠다고 약속했다. 그때 해준이 차운택에게 윤주가 사라졌음을 알린다.
차운택은 탐사선의 마지막 출발 정보를 해준에게 알려주었지만 아이를 찾을 수는 없었다.

윤택과 해준은 부자간의 화해를 하고, 용달이라는 아이가 현 상황의 전조 증상에 희생된 사실을 알게 되어 정아에게 알려준다.

달 폭발 하루 전에 해준 가족과 차운택은 지하 벙커로 들어갔지만 해준은 아들 윤재를 찾겠다는 생각에 다시 나온다.

정아는 그 사이 헬쑥해져 몸무게가 39kg가 되었다. 달의 인력작용이 시작되는 그 밤에 정아는 밤하늘을 날아갔다.

조금만 기다려, 수진아! 엄마가 갈게.

 

 

 

 

 

 

 

 

 

 

 

 

 

 

용달이라는 아이가 너무 안쓰러워서 너무 슬펐다.
사람들의 편견으로 상처받는 아이가 얼마나 많을까.
나는 편견에 휘둘리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
어떻게 해야 단단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재난 소설이라 생각했다.
지구가 어떻게 될지 궁금했다.
어떻게 이 위기에서 벗어날지.
이 소설을 읽으면서 현실을 보는 것 같아 보는 내내 심란했다.
혼란의 시대의 모습과 같을 것이라 생각하니 두려움이 느껴졌다.
한 편의 긴 영화를 본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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