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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넘은 여자들 - 김희정외 💬 해외살이에 대한 꿈이 있다. 현재 이후의 제 2의 삶은 해외는 어떨까? 이 책은 나의 그런 열망을 대리해주는 책이다. 작가들은 하나같이 호기심, 넘치는 열정, 새로운 도전과 배움을 즐기는 것에 주저하지 않았다. 다양한 경험의 중요성을 느낀다. ✔인생엔 반드시 마이너스와 플러스가 같이 오는 법. ✔나의 상황에 불평만 하지 말고,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가를 고민한다. 노력조차 해보지 않고 흘려보낸 과거를 후회하면서 살지 말자. ✔하나의 인생 안에서도 중요한 가치는 끊임없이 변하고, 완벽하진 않지만 최선의 선택을 해가며 우리는 성장하고 있다. ✔한 쪽 문이 닫히면 한 쪽 문이 열린다.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마다 신중한 고민을 해야 하고, 충분한 고심이 끝나면 망설이지 .. 2024. 2. 14.
2024.02.13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 새로운 습관을 들인다는 것은 결국 관성을 어떻게 만드는가에 달려 있다. 하루, 하루, 긜고 또 하루 다짐을 실천해나가면서 생긴 관성은 습관이 되고, 몸에 밴 습관은 더 큰 관성을 가질 수 있다. 관성이 아주 큰 물체는 웬만한 외부 충격에도 지금까지의 운동상태를 유지한다. 습관도 마찬가지다. 큰 관성을 갖게 된 습관은 하루 이틀쯤은 주변의 영향으로 흔들릴지언정 이전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어쩌다 잠시 외부의 영향을 받아도 그 다음 날에 앞으로의 궤적을 약간 보정하면 된다. 📕 시작은 반복이 아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 맞는 하루가 어제의 지겨운 반복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는 것은, 오늘의 사건에 내가 부여할 의미의 무게 때문이다. 빅뱅에서 시작해 미래로 향하는 시간의 화살 위, 새로운 시작.. 2024. 2. 13.
2024.02.05 오늘의 문장 [나를 움직인 문장들] 책을 읽다가. '힘들어하는 건 그만하고, 지금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하자. 그게 쌓이면 나중의 내가 기뻐하겠지.' '두고 봐, 미래의 나. 지금 내가 고생하는 만큼 너는 기쁘게 될 거야.' 어설퍼도 일단 해보자. 배려와 존중을 가장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 짓는 광고 내용 속에, 한국 사회가 행한 차별의 역사가 담겨 있다. 비장애인들만이 감동하는 장애인을 위한 광고. 못 보는 사람들이 보고 싶을 거란, 못 걷는 사람들이 걷고 싶을 거란, 말 못하는 사람들이 말하고 싶을 거란, 생각은 비장애인들만의 착각. 불편하고 힘들 거란 생각은 겪어본 사람들이 느끼는 부분일 뿐,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불편함의 차이를 못 느끼지 않을까. 지금 스마트폰이 없다면 느낄 불편함을, 스마트폰이 없을.. 2024. 2. 6.
나를 움직인 문장들 - 오하림 🔖 “결국 나를 만든 건 일상에 쌓인 평범한 문장들이었다.” 📕 난 말주변이 없어서 상대를 초조하게 만들어. 혼자만의 시간이 많았던 탓일까? - 영화 📕 겨울의 추위는 힘들지만 춥지 않으면 만들 수 없는 음식도 있다. 추위도 소중한 조미료 중의 하나다. - 영화 📕 저 김병국은 85세입니다. 전립선암으로 병원 생활을 한 지 일 년이 넘었습니다. 병세가 완화되기 보다는 조금씩 악화되고 있습니다. 소변 줄을 차고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습니다만 정신은 아직 반듯합니다. 죽지 않고 살아 있을 때 함께하고 싶습니다. 제 장례식에 오세요. 죽어서 장례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여러분의 손을 잡고 웃을 수 있을 때 인생의 작별인사를 나누고 싶습니다.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화해와 용서의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2024. 2. 5.
슈뢰딩거의 소녀 - 마쓰자키 유리 🔖 디스토피아와 소녀의 만남. 절망에 빠진 세계에서 싸우는 여성들을 그린 작품집. 우리가 사는 지금 이 세계는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여섯 가지의 디스토피아 세계에서 용감하게 살아남은 여성들을 그린 코믹하면서도 씁쓸한 여섯 편의 단편집 🎈디스토피아란? 디스토피아는 이상적인 세계 대신 부정적이고 비극적인 상황을 묘사하는 개념입니다. 이는 자유가 제한되거나 공포에 가득 찬 사회를 상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조작된 현실이 통제되는 사회, 자원 부족으로 인한 혼돈, 또는 기술의 악용이 디스토피아적 세계를 형성할 수 있다. 디스토피아적 세계에서는 종종 개인의 자유가 제한되고, 권력이 독점적으로 행사된다. 이러한 상황은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강조하며, 사회의 구조에 대한 비판을 내포하고 있다. 🎈유토피.. 2024. 2. 2.
눈부신 안부 - 백수린 📝 우연히 사진전에서 대학 때 친구였던 우재를 만나게 된다. 그 이후 이따금씩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에서 좀 더 크고 작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로 발전하다가 초등학교 때 2년 정도 독일에서 보낸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게 된다. 가스폭발 사고로 친언니를 잃게 되고, 부모님은 슬픔을 견디지 못해 떨어져 지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아빠는 부산으로 가고, 나와 엄마, 동생 해나는 엄마의 유학을 핑계로 독일로 떠나게 된다. 독일에는 엄마의 언니인 친이모가 살고 있었는데 70-80년대 시절의 파독간호사였다. 그 곳에서 그 시절 파독간호사로 정착한 여러 이모들(친이모의 친구들)과 가족들과 친해지면서 독일에서의 생활에 적응해 가기 시작한다. 외로이 친구가 없이 지내던 나에게 이모가 레나와 한수를 소개해 준다. 몸이.. 2024. 1. 29.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 강지나 💬 내가 첫 아이를 낳고 이름을 지을 때, 사주가 초년운이 좋지 않다 하여, 다른 이름으로 바꿨었다. 나의 어린 시절이 그리 유복하지 않았던 탓에, 초년운은 부모의 영향이 가장 크기에 신경이 쓰였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만 보고도 강하게 끌렸다. 현재는 나 어릴 적과는 너무 많이 다른 것 같다. 불평등이 더 악화되어 있는 탓에 신분 상승은 이젠 어림도 없는 얘기이다. 가난 대물림의 현실이 깜깜하다. 🔖몰랐다면 알아야 하고, 안다면 외면해서는 안될 목소리 📝 🎈슈퍼 긍정의 에너지, 지현 ▪가난은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현상일 뿐이지, 내 잘못도 죄가 아니기 때문에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 ▪가난 때문에 의식주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하고 싶은 일을 맘껏 할 수 없다는 것은 사회적 개체로서 '나'의 위신과 존.. 2024. 1. 26.
수상한 중고상점 - 미치오 슈스케 🔖 “비싸게 사서 싸게 팝니다. 아픈 마음까지도 매입합니다!” 일본 문학상 그랜드슬램 달성 작가의 경쾌하고 다정한 힐링 드라마 🔖 손때 묻고 상처받은 물건도 반짝반짝 새것이 되는 곳 수상한 중고상점에서 벌어지는 기묘하고 따뜻한 이야기 📝 이 이야기는 4계절에 걸친 4가지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봄, 까치로 만든 다리 도둑에게 청동상을 매입했지만 방화 미수 사건이 벌어진다. 청동상을 사겠다고 하는 가가타 동기. 그 곳에서 가가타 집안의 비밀과 청동상 방화 미수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다. 🎈여름, 쓰루라미가 우는 강 자개 공예 목공소에서 대량의 중고가구를 매입하여 배달을 갔다가 신목이 크게 상처를 입고 '너도 이렇게 될 거다'라고 문구가 쓰인 사건을 알게 된다. 행수의 두 제자, 사치와 우사미. 두 사람의 .. 2024. 1. 23.
어떤 섬세함 - 이석원 💬 관계에 대한 고민을 해본다. 지금은 보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본다. 나의 성격을 자연스레 헤어지게 된 관계들. 이렇게 지내다보면 외톨이가 되지 않을까 고민도 많이 했다. 하지만 관계가 원한다고 마음대로 되지 않기에. 서로 노력은 해야 하지만 노력을 하지 않는 나에 대해서. 📌느낀 점 ✔입장을 바꿨을 때 나는 안 그러리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 '남을 지적하기는 쉽다. 내가 그 입장이 되었을 때도 똑같은 태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타인을 이해하는 데에는 섬세함이 필요하다. 이해 없이 타인과 세상을 살아갈 수 없으니.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아도 될 자유를 획득하는 일은 중요하다. ' 너 뭘 하고 싶냐'고 묻는 만큼 '뭘 하기 싫은지'도 자주 묻자. ✔세상 모든 것에는 끝이 있고.. 2024. 1. 22.